정의당 대구, 장태수·이영재·조명래 내년 총선 출마

10:38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의당 대구시당이 자격심사를 통과한 출마예정자 3명을 밝혔다.

정의당 대구시당은 지난 11일 공직후보자 자격심사 기준을 통과한 장태수 대구시당 위원장(서구), 이영재 북구지역위원장(북구을), 조명래 전 정치개혁본부장(북구갑)이 출마를 기정사실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조만간 예비후보로 등록할 계획이다.

▲(왼쪽부터) 이영재, 장태수, 조명래 정의당 대구지역 총선 출마예정자

장태수(48) 위원장은 서구의원 3선을 지냈고, 지난해 지방선거에서는 대구시의원(서구 제2선거구)에 출마해 득표율 29.21%로 낙선했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 대구 서구에 진보신당 후보로 출마해 득표율 4.12%를 얻었다.

이영재(52) 북구지역위원장은 북구의원 재선을 지냈고, 지난해 지방선거에서는 대구 북구의원(북구 마선거구) 선거에 출마해 득표율 10.17%로 낙선했다. 총선 출마 경력은 없다.

조명래(55) 전 본부장은 2010년 진보신당 후보로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해 득표율 10.2%를 얻었다. 19대와 20대 총선에서는 모두 북구을 지역구에 출마해 각각 득표율 24.16%, 8.13%로 낙선했다.

정의당 대구시당은 이번에 자격심사를 통과한 출마예정자 이외에 추가로 출마예정자를 물색한 후 2차 자격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당내에서는 동구을 지역구에 양희(55) 동구지역위원장, 달서구에 한민정(46) 대구시당 부위원장도 출마자로 거론되고 있다.

장태수 대구시당 위원장은 “대구도 이제 경쟁하는 정치를 통해 시민들이 더 좋은 정치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민생정당의 면모를 보여주는데 손색없는 후보자를 추천해 총선에서 시민들의 마음을 얻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