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영남대의료원 문제해결 촉구 단식농성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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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0 09:42 | 최종 업데이트 2020-01-10 09:43

오는 16일이면 영남대의료원 해고노동자 고공농성이 200일을 맞는다. 200일을 앞두고 조속한 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나순자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위원장이 단식 농성을 시작했다. 김진경 보건의료노조 영남대의료원지부장, 이길우 민주노총 대구본부장 등도 단식 농성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시민사회계의 동조 단식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의료노조는 9일 오전 영남대의료원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영남대의료원 해고자 문제와 노동조합의 축소는 창조컨설팅이 기획한 불법 노조파괴 공작의 결과물”이라며 “영남대의료원 측이 더 이상 시간을 끌지 말고 사태 해결을 위해 결단할 것을 7만 조합원의 이름으로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적조정에서 영남대의료원 측은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하기보다 해고자의 현장 복직 불가 입장만 고수하였고, 결국 지난해 12월 30일 최종 결렬되고 말았다”며 “그동안 언론을 통해 ‘사적조정 결과를 사회적 합의로 받아들이겠다’고 공언해왔던 입장을 스스로 뒤집는 기만적이고 무책임한 말 바꾸기”라고 짚었다.

이어 “해고노동자가 70m 고공에 올라 목숨을 걸고 투쟁했던 6개월여 시간 동안, 영남대의료원은 사적조정을 악용하여 문제해결을 바라는 많은 사람들을 기만하면서 시간 끌기로 일관했다”며 “우리는 진실과 정의에 역행하는 영남대의료원의 무책임한 기만행위를 똑똑히 기억할 것이며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고 강조했다.

끝으로 “보건의료노조는 오늘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이 단식농성에 돌입하며 영남대의료원 문제 해결을 위해 완강하고 강력한 끝장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영남대의료원 문제가 해결되고 고공농성 중인 박문진 동지가 무사히 땅으로 내려오기를 간절히 바라는 수많은 동지들이 동조 단식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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