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국 전 의원, 대구 중·남구 출마···”공천 결과 승복 할 것”

"지난 총선 비박계 공천 학살 상상도 못해···무소속 출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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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국 전 새누리당 의원이 21대 총선에서 대구 중·남구에 출마한다. 김 전 의원은 새로운보수당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미래통합당 통합이 마무리되면 통합당에서 공천 경쟁을 하게 될 전망이다. 공천에서 탈락하면 무소속 출마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승민 계인 김 전 의원은 20대 총선 당시 현역 신분으로 대구 중·남구에 재도전했지만, 곽상도 현 의원에게 밀려 공천을 받지 못했다.

유 의원이 새로운보수당과 자유한국당 통합을 제안하면서 본인은 불출마하고 공천권 지분을 요구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김 전 의원과 유 의원의 관계 때문에 미래통합당의 중·남구 공천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 대구 중·남구 미래통합당 소속 예비후보는 도건우(48)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청장, 임병현(66) 전 남구청장, 배영식(71) 전 국회의원, 장원용(54) 전 대구MBC 보도국장이 있다. 현직인 곽상도 의원을 포함하면 적어도 여섯 명이 공천권을 두고 경쟁하게 된다.

김 전 의원은 <뉴스민>과 통화에서 “공천 여부를 떠나 국민 혁명을 위해 출마한다”며 “공천 여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지난번 공천 학살(비박계)당할 때도 설마가 사람 잡았다. 이번에는 공천 가능성을 떠나 싸우고 싶었다. 무소속 출마는 없다. 당 명령에 복종하고 공천하지 않으면 포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6년 20대 총선 당시 공천 면접을 보고 나온 김희국 전 의원(오른쪽)과 유승민 의원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권오성 오마이뉴스 기자)

김 전 의원은 윤순영 전 중구청장이 불출마 의사를 알린 것도 출마 결심에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김 전 의원은 “윤 청장이 나왔으면 나는 안 나왔을 거다. 한배 탄 사람과 싸울 생각이 없었다. 윤 청장이 개인적으로 못 나온다는 연락이 왔다”고 설명했다.

김 전 의원은 끝으로 “31년간 행정부 경험, 4년간의 의정활동, 또 4년간의 숙고 시간을 가졌다. 국민의 명령을 따르겠다는 결심으로 출마한다”고 설명했다.

김 전 의원은 1981년 행정고시 합격 이후 건설교통부, 국토해양부 등 공직을 거쳤다. 2012년 새누리당 소속으로 대구시 중·남구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유승민 의원과 함께 바른정당, 바른미래당, 새로운보수당으로 활동해왔다.

미래통합당 외에도 대구 중·남구 예비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용(65) 전 환경부장관, 국가혁명배당금당에서 정재홍(52) 대구광역시 중·남구 당협위원장, 권승희(66) 씨, 박순자(63) 씨, 윤성윤(65) 전 명상요가 전임강사, 박령자(66) 씨, 박강수(71) 씨가 출마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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