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소울트레인, 시카고뮤직앤라이브홀 공연

한국형 소울 & 블루스 밴드 목표로 2008년 결성
정규 앨범 'Band Soul Train'과 '2NDSTATION'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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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밴드 소울트레인의 대구 공연이 수성구 시카고뮤직앤라이브홀에서 열렸다. 밴드의 리더 곽경묵과 보컬 임윤정, 드럼 이정학, 키보드 윤희나, 베이스 김광훈이 무대에 올라 ‘좋아’(2집 타이틀곡)와 ‘Purple Rain’ 등 소울과 블루스곡을 연주했다.

▲시카고뮤직앤라이브홀 무대에 선 밴드 소울트레인(사진=정용태 기자)

대구 시카고홀 무대에 2년 만에 올랐다는 임윤정은 ‘He Called Me Baby’(Candi Staton)를 첫 곡으로 부르며 관객과 마주했다. 이어 ‘좋아’, ‘눈물’, ‘Give Me One Reason’ 등을 불렀고, 밴드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 곽경묵은 자신의 음악과 삶을 들려주는 듯한 그의 솔로곡 ‘Just Talkin’bout A Blues’를 연주했다.

두 시간 동안 열린 소울트레인 무대는  ‘난 몰랐었네’(2집)와 ‘꿈속의 연인’(1집)을 비롯해 ‘People Get Ready’와 ‘그리워지면’까지 총 16곡을 들려줬다. 보컬 임윤정은 ‘난 몰랐었네’와 ‘사랑은 노래처럼’을 관객과 함께 노래 부르는 무대로 만들어 객석을 메운 관객 50여 명의  호응과 박수를 받았다.

오준승 시카고뮤직앤라이브홀 대표는 “블루스 음악인들의 공연을 7년째 열어가고 있다. 올해는 매주 토요일마다 공연을 가질 계획이다. 무대가 필요한 블루스 음악인들에게 잦은 연주 기회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시카고홀은 올해 1월 ‘카노밴드’와 ‘THE FELLOWS’, 2월 ‘김헌과 범블블루’와 ‘호우앤프랜즈’, 3월 ‘김정식 재즈밴드’와 ‘이인규 블루스밴드’, 4월 ‘오늘하루’ 등의 공연을 보여줬다. 소울트레인의 이번 시카고홀 공연은 2년 만에 갖는 대구 연주회다.

▲왼쪽부터 밴드 소울트레인 리더 곽경묵(기타, 보컬). 임윤정(보컬), 김광훈(베이스)_시카고뮤직앤라이브홀(사진=정용태 기자)

지산밸리록페스티벌, 서울재즈페스티벌, 자라섬재즈페스티벌, 가와사키재즈페스티벌 등 다수의 음악축제에 참여한 밴드 소울트레인은 2011년 첫 번째 앨범 ‘밴드 소울 트레인(Band Soul Train)’, 2015년 정규 앨범 2집 ‘2NDSTATION’을 발매했다.

정용태 기자
joydrive@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