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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오후 4시 45분경 경북 경주시 천북면 한 폐기물 처리 공장에서 50대 노동자 A 씨가 파쇄기 내부로 들어가 작업 중 기계에 끼여 사망했다.
사고가 발생한 업체는 30인 정도 규모로, 원청 업체는 50인 이상 100인 미만 규모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파쇄기에 하반신이 끼어 있는 A 씨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이송됐다가 사망했다.
고용노동부 포항고용노동지청은 해당 업체에 부분 작업 중지를 명령하고, 업체 측을 중대재해처벌법,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다.
포항고용노동지청 수사 담당자는 “아직 수사 중”이라며 “설비 작동이 원활하지 않아서 이를 점검하려던 상황으로 파악된다. 재해자가 주변 작업자들에게 버튼을 알려 주고 파쇄기 내부로 들어가 점검하던 과정에 작업자 중 한 명이 버튼을 오조작 한 걸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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