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민주당 후보 역대 최다…후보자 중 여성 25.1%

전체 후보자 335명, 여성 후보자 100명, 청년 후보 22명
정의당 여성 후보 비율 높고, 민중당 청년 후보 비율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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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에 더불어민주당이 대구에서 역대 최다 후보를 냈다. 대구에 출마한 전체 후보자 중 여성은 25.1(99명)%, 청년(2~30대)은 9.4%(37명)로 집계됐다.

25일, 6.13지방선거 후보 등록이 끝났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7시 40분 기준, 대구광역시장, 기초자치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등 전체 후보자(비례 포함)는 모두 394명이다.

자유한국당은 후보자 149명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전체 후보자의 37.9%다. 다음은 더불어민주당이다. 민주당은 89명이 출마해 역대 최다 후보를 냈다. 지난 4회 지방선거(당시 열린우리당) 55명을 훌쩍 넘겼다. 민주당은 5회 지방선거 15명, 6회 지방선거 24명만 출마했다.

이어 바른미래당 49명, 대한애국당 16명, 정의당 11명, 민중당 8명 순이다. 무소속 후보자는 70명으로 전체 후보자 중 17.8%를 차지한다.

특히, 대구 동구청장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서재현(39), 자유한국당 배기철(60), 바른미래당 강대식(58), 대한애국당 조화영(60), 무소속 최해남(66) 후보 등 모두 5명이 출마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남구청장 선거 역시 더불어민주당 김현철(57), 자유한국당 조재구(56), 대한애국당 강덕수(55), 무소속 권태형(58) 후보가 출마해 4파전이다.

중구청장, 서구청장, 북구청장 선거는 각각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후보가 출마해 3파전을 벌인다. 수성구청장, 달서구청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1:1 승부를 겨룬다. 달성군수 선거에는 자유한국당 조성재(65), 무소속 김문오(69), 박성태(55)가 출마했다.

전체 후보자 중 비례대표를 포함한 여성 후보자는 100명으로 25.1%다. 여성 후보자 비율이 가장 높은 정당은 여성 광역의원 비례대표 1명만 출마한 노동당과 녹색당을 제외하면, 정의당(45.4%)이다. 다음으로는 대한애국당(37.5%), 더불어민주당(32.6%) 순이다.

청년 후보(2~30대)는 37명으로 전체 후보의 9.4%다. 청년 후보 비율이 가장 높은 정당은 민중당(62.5%)이다. 다음으로 정의당(36.3%), 더불어민주당(14.6%) 순이다(노동당 광역 비례 1명 20대). 이번 지방선거 최연소 후보자는 25세로 광역의원 ‘북구 제2선거구’에 출마한 정의당 이주윤 후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