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코로나19 확진자 5명 늘어 19명…교회에서 접촉

17:24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대구 31번째 확진자와 관련된 환자가 5명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틀새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19명이 됐다.

중대본은 신규 확진자 5명 모두 31번째 확진자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확인된 31번째 확진자와 관련된 추가 확진자는 신천지 다대오지파 대구교회를 통해 접촉 확진자가 14명, 새로난한방병원 접촉 확진자 1명이다. 중대본은 현재까지 정확한 접촉 경로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다.

대구시에 따르면 현재 대구 관내에 코로나19 확진자를 수용할 수 있는 음압병상은 48개다. 이 중 일부는 이미 다른 환자들이 사용하고 있어서 대구시는 전원 조치 등을 통해 추가로 코로나19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음압병상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시는 관내에서 환자를 모두 수용할 수 없는 경우도 상정해 중앙정부와 질병관리본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31번째 확진자는 지난 6일 교통사고를 당해 7일 수성구 범어동 새로난한방병원에서 입원했다. 입원 중에 9일, 16일 오전 7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에 머물렀다. 또 15일 동구 소재 퀸벨호텔에는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식당에서 머물렀다. 확진이 확인되기 전인 6, 7일에 출근한 동구 소재 회사(씨클럽)도 방문했다. CT 검사에서 폐렴 진단을 받고, 수성구보건소에서 1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31번째 확진자가 머물렀던 시설은 방역과 폐쇄조치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