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계’ 강대식 전 동구청장 미래통합당으로 대구 동구을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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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강대식(60) 전 동구청장이 대구 동구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지역 현역 유승민 국회의원과 정치적 궤를 같이해온 강 전 동구청장은 새로운보수당에 공천신청을 했었다.

[사진=미래통합당 강대식 대구동구을 예비후보 제공]

20일 강대식 예비후보는 미래통합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상대대로 뿌리를 내리고 살아온 동구는 고향이자 삶의 터전이다. 꺼져버린 희망의 불씨를 살려 동구를 발전시키는 일에 나를 불태우겠다는 심정으로 보수통합의 물꼬를 튼 동구을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강 후보는 “문재인 정권의 총체적 실패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는 국민의 힘을 보여줘야 된다”면서 “보수통합에 희망을 걸고 있는 국민들의 염원에 부응하고 ‘하나된 국민의 힘’을 완성하기 위해 참된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전 청장은 “그동안 주민들의 따가운 질책과 격려 속에서 동구에 대한 제 자신의 애정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누구보다 동구를 잘아는 ‘동구사람’이 앞장서 ‘반쪽 혁신도시’로 성장이 멈춘 동구를 대한민국 최고의 혁신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대구 동구의회 의원과 의장을 거쳐 동구청장을 역임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바른미래당 동구청장 후보로 출마해 득표율 25.78%로 낙선했다. 강 전 청장은 바른정당, 바른미래당, 새로운보수당까지 유승민 의원과 함께 했다.

강 후보는 유승민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미래통합당 김영희(46), 김재수(63), 도태우(50), 김규환(63) 대구 동구을 예비후보와 공천 경쟁을 벌이게 됐다. 또, 더불어민주당 이승천(58), 바른미래당 남원환(58), 민중당 송영우(46), 국가혁명배당금당 이명부(54), 김진엽(44), 김정중(53), 박성훈(55), 황순영(44), 자유통일당 정용(60), 무소속 윤창중(63) 예비후보가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