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간병인 코로나19 전수조사서 2명 확진

동산병원, 한신병원에서 각 1명···접촉자 조사 중

11:48

1일 0시 기준으로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 대비 20명 증가한 6,704명으로 집계됐다. 새로 확인된 확진환자 20명 중에는 간병인 전수조사 과정에서 확진된 2명이 포함된다. 제2미주병원과 한사랑요양병원 등 기존에 유행이 있었던 병원에서도 추가 확진환자가 확인됐다.

대구시에 따르면 제2미주병원에서 31일 하루 환자 1명이 추가로 확진돼 확진환자는 135명으로 늘어났다. 한사랑요양병원도 환자 10명, 종사자 1명이 확진돼 확진환자가 121명으로 늘었다.

전체 61개 병원 간병인 2,421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전수검사에서는 31일 2명이 확진됐다. 현재까지 대상자 전원에 대한 검체는 마무리됐고, 2,301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남은 118명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이날 확인된 간병인 환진환자 2명은 각각 계명대 대구동산병원과 서구 소재 한신병원 근무자다. 대구시는 한신병원의 경우 역학조사를 통해 위험도를 평가하고 접촉자 범위도 평가하는 중이다. 상황에 따라서는 한신병원에서 추가 환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현재까지 대구에서 확진된 환자 6,704명 중 4,148명(61.8%)가 완치 판정을 받았고, 111명(1.7%)이 사망했다. 인공호흡기, 에크모 치료 등을 받는 중증환자는 32명이다. 감형유형별로 분류하면 신천지 교인이 4,257명(63.5%)이고, 고위험군 시설과 집단에서 453명(6.8%)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