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이슬람 기도원·노래교실 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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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0시 기준으로 대구에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19명이 확인됐다. 이들은 달성군 소재 이슬람 기도원 관련 확진자 8명과 동구 노래교실 관련 확진자 10명으로 소규모 집단감염의 일환으로 확인된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슬람 기도원 관련 확진자는 지난 15일에 처음 확인됐다. 대구시는 경로 불명 확진자 A 씨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던 중 라마단 기간 동안 달성군 소재 이슬람 기도원 노출 이력을 확인했다.

대구시는 관련자 진단검사를 진행해서 같은 날 확진자 2명을 더 확인했고, 16일에도 추가 확진자 8명이 확인됐다. 현재까지 대구에서 관리하는 이슬람 기도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11명으로 이 중 1명은 경남 진주에서 이관된 확진자다.

대구시는 라마단 기간이 끝난 13일부터 교인 간 접촉으로 인한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대구시는 관련하여 217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오늘과 내일 진단검사 결과를 지켜봐야 추가 확산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동구 노래교실 관련 집단감염은 지난 14일과 15일 확진된 확진자 역학조사 과정에서 노래교실이 확인되어 추가 진단검사에서 10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14일과 15일 확인된 확진자는 각 2명, 1명으로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는 원장과 수강생을 포함해 13명이다.

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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