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의회, ‘대구 신청사 건립기금’ 폐지 반발···단체행동 나서

19일 대구 동인동 청사에서 신청사 건립 이행 촉구 집회도

16:29
Voiced by Amazon Polly

대구시가 채무 변제를 위해 ‘청사건립기금’을 폐지하겠다고 하자 달서구민들에 이어 달서구의회가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단체행동에 나섰다. 19일 달서구의원들은 중구 동인동 청사 앞에서 신청사 건립 이행을 촉구하는 집회를 예고했고, 18일에는 결의안도 채택했다. (관련기사=대구 신청사 건립 기금 폐지···달서구민들, “추진의지 밝혀라”(‘22.07.19))

18일 오전 달서구의회는 제290회 임시회를 열고, ‘대구광역시 신청사 건립 약속 이행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개회사를 통해 김해철 의장(국민의힘, 상인1·상인2동)은 “대구시장이 청사 건립 기금 폐지를 주장하고, 동인동 청사 매각 대금으로 착수하고 모자라면 예산과 국비지원을 받아 청사를 건립하겠다는 엉뚱한 주장을 한다”며 “동인동 청사 매각이 안되면 신청사는 무산될수도 있다는 논리다. 국비를 받는다는 약속이라도 받았는가. 대구시민과 약속인 신청사 건립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 18일 오전 달서구의회는 제290회 임시회를 열고, ‘대구광역시 신청사 건립 약속 이행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달서구의회는 결의안을 통해서 ▲연차별 예산 확보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 및 로드맵 제시 ▲2022년 설계공모, 2024년 착공, 2026년 신청사 준공계획 이행 ▲신청사 주변지역 종합 개발 방안 제시 ▲건립과정에 민간 참여 등을 촉구했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박정환 의원(국민의힘, 본리·송현·본동, 운영위원장)은 “숙의과정을 통해 결정된 대구 신청사 건립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해야 한다. 청사 건립 기금 폐지 이후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19일 오전 10시에는 달서구의원들을 비롯한 지역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동인동 시청사 앞에서 ‘대구광역시 신청사 건립 촉구 결의대회’도 열 계획이다. 박정환 의원은 “결의대회 후에 달서구의회 확대의장단이 산격동청사를 찾아가 결의문을 전달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당초 홍준표 대구시장 면담을 요청했지만 홍 시장 거절로 불발됐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8월 1일자로 ‘대구광역시 청사건립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에 대한 폐지를 입법예고 했다. 시는 폐지 이유에 대해 재정운영의 효율성 및 투명성을 강화하고자 일반회계에서 통합 운영한다고 밝혔다. 조례 폐지안에 대한 의견제출 기간은 오는 22일까지다.

장은미 기자
jem@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