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영의 파이트클럽–강사빈의 그사람] 박영선 전 장관, 대신 말해주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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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매주 금요일 17시 대구경북 시사토론 프로그램이 찾아온다! 때로는 논쟁을, 때로는 합의하며 지역의 공동선을 논하는 장입니다. 강수영 변호사와 지역의 눈으로 활동하는 청년 정치인이 중앙과 지역 의제를 씹고, 뜯고, 맛보고, 해결책까지 찾아보겠습니다.]

■ 방송: KFC 강수영의 파이트클럽 2022년 12월 09일 17시
■ 진행: 강수영 (법무법인 맑은뜻 대표변호사)
■ 패널: 강사빈 (청년나우정책연구소 소장) / 김기현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청년위원장)

▶ 강사빈: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죠. 이전에 장관을 지내셨던 박영선 전 장관님을 뽑아왔는데요. 박영선 장관님이 최근에 굉장히 엄청난 말들을 쏟아내고 계십니다. 그중에서 제가 공감 가는 포인트들이 많은 말들이 많길래 한번 모셔봤습니다.

먼저 최근에 그런 말씀을 하셨더라고요. 이재명 대표를 향해서 사법 리스크를 뛰어넘을만한 비전을 못 보여주고 있다. 또 거기에 더불어서 이제는 총선 공천권을 내려놓는 당 대표가 되라,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두 가지에서 다른 의미로 공감이 가서 모셔봤습니다.

먼저 너무 잘 지적해 주신 것 같습니다. 마치 저희 당에서 먼저 나와야 하는 말인데 박영선 전 장관의 입에서 먼저 나왔는데요. 이재명 대표가 취임하고 난 다음에 민생이나 경제나 사실 우리한테 효능감을 줄 수 있을 만한 정책을 다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껏 해오셨던 얘기는 단순히 자기와 관련된 의혹들에 대한 자기방어적인 이야기만 해왔고, 모든 것을 정쟁으로 만들기 위해서, 또 그걸 통해서 ‘자기의 정치적인 곤란을 해결하기 위한 모습만 보여왔다’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그런 모습에 대해서 너무 잘 꼬집어 주셨고요.

두 번째로 총선에서 공천권을 내려놓는 당 대표가 되자 이거는 저희 당에도 함께 해당한다고 생각을 해서 가지고 와봤습니다. 사실 이 총선 때마다 공천 학살 공천과 관련된 잡음이 이렇게 많은 이유가 뭐겠습니까? 당 지도부에서 내리는 공천 결정과 우리 국민들이 느끼는 공천에 대한 결과가 괴리감이 상당하다고 봐야 할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당 지도부에 전적으로 권리가 가는 공천권 자체가 말씀하신 것처럼 국민들에게 돌아가는 방향, 그 방향을 함께 고민해보고 싶어서 이렇게 모셔봤습니다.

촬영 및 편집=김민호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