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행복페이’ 없애고 ‘대구로페이’ 전환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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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대구행복페이’를 지역 배달앱 ‘대구로’에서만 사용 가능한 ‘대구로페이’로 전환해 발행할 계획이다. 대구로페이의 충전 및 결제는 올해 7월부터 가능하다. 대구시 결정으로 대구행복페이는 지난 1월 설 특별판매가 마지막이 됐다.

▲대구시는 8일 기자설명회를 열어 ‘대구로 앱 활성화를 위한 대구로페이 발행 계획’을 밝혔다.

8일 대구시는 기자설명회를 통해 대구행복페이를 대구로페이로 전환 발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대구로페이의 발행규모, 할인율, 1인당 구매한도 등은 2월 중순 이후 행안부의 세부지침 발표 이후 확정될 예정이다.

사용처는 기존보다 축소된다. 대구로페이는 ‘대구로’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하고, 현재는 배달, 택시호출, 식당 예약 분야에서만 서비스 중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전통시장, 미용실, 문화체육 시설 및 공연 등을 추가해 현장(매장)에서 ‘대구로’ 앱으로 결제할 수 있는 사용처를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충전 및 결제는 대구로 앱에서만 가능하다. 기존 대구로 가입자는 별도 가입 절차 없이 대구 행복페이에서 대구로 페이로 전환 동의 후 충전액을 사용하면 된다. 대구로페이 전환에 미동의한 고객은 대구행복페이 카드로 오프라인 매장 등에서 미사용액을 쓸 수 있다. 다만 대구행복페이는 지역사랑상품권에 해당하므로, 유효기간은 발행일로부터 5년이다.

김보현 기자
bh@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