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주 더불어민주당, ‘달빛고속철도 특별법’ 조기 제정 합심

4.10 총선 대구·광주 민주당 공통 공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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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와 광주 더불어민주당이 4.10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공통 공약을 발표했다. 헌정사상 최다 의원이 발의에 나선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을 21대 국회 내에 통과시킨다는 공약을 포함해 6개 공약을 내놓은 이들은 “광주와 대구는 마음을 이어 함께 ‘더불어’ 미래로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병훈 국회의원(왼쪽 네번째)과 강민구 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 (왼쪽 다섯 번째)등이 공통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15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김대중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이병훈 국회의원(광주시당 위원장)과 강민구 대구시당 위원장을 포함해 대구 지역 총선 출마 예정자와 광주 지방의원 등이 함께 했다.

이병훈 의원은 “대구는 일제 강점기 때 최초의 저항운동인 국채보상운동의 시작점이고 해방 이후 최초의 민주화운동인 2.28 학생운동의 본산이다. 광주는 광주학생운동과 5.18의 공간”이라고 운을 뗐다.

이 의원은 “이제 광주와 대구는 마음을 이어 함께 ‘더불어’ 미래로 가고자 한다. 오늘 발표하는 공통공약은 광주, 대구 민주당부터 시작해 22대 국회가 시작하면 국민의힘까지 논의하여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민구 위원장도 “대구와 광주는 2038년 아시안게임 공동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제22대 국회가 시작되면 국회 결의를 통해 아시안게임 공동유치 의지를 분명하게 하겠다. 아시안게임에 대비해 e-스포츠 활성화에 공동 노력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이병훈 의원은 금년 대구 예산을 위해 광주 예산처럼 노력해주셨다”며 “수성구갑 고산서당 예산 11억 원이 반영됐고, 뮤지컬페스티벌, 구수산스포츠센터 건립 예산 등에서 이 의원이 지역구 일처럼 챙겨주셨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 총선 전 국회 통과 ▲아시안게임 공동유치 국회 결의안 추진 ▲노동절의 공휴일 지정 추진 ▲로봇·반도체 경제공동체 추진 ▲아시안게임 e-스포츠 WAR GAM장 설치 및 협력 운영 ▲광주 5.18과 대구 2.28 양대행사 정치인 교류 등을 공통 공약으로 발표했다.

이 의원은 달빛철도특별법 제정이 늦어지는 일을 두고 “헌정사상 이렇게 여야가 합심해서 다수 의원이 공동 발의한 경우는 거의 없다. 발의하고 신속하게 처리될 것으로 기대했는데, 기재부가 반대하고 한다. 기재부가 반대한다고 안되겠나? 용산에서 뭔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법안은 통과되어야 한다. 용산도 결국은 수긍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다른 문제가 아니라 고속철도에 예산이 많이 든다는 B/C 분석을 갖고 이야길 하는데, 88고속도로도 경제성이 있어서 했었나? 균형발전 논리로 건설했다. 반드시 될 것이라고 보고 노력할 것이다. 강민구 위원장도 원외지만 국회를 얼마나 다니며 노력하고 있느냐”고 설명했다.

이상원 기자
solee412@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