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총리 탑승차, 일가족 5명 탄 성주군민 차 들이받고 빠져나가

이 씨 "경찰, 공무집행 방해라며 창문까지 부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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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5 19:30 | 최종 업데이트 2016-11-16 22:57

성주를 방문한 황교안 총리가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성주군 성주읍 성산포대 진입로 앞에서 일가족 5명이 탄 승용차를 들이박고, 경찰은 차량 곤봉으로 차량 문을 부수는 일이 벌어졌다. 차량에는 어린이 3명(10살 2명, 7살)과 이민수(38, 성주읍) 씨 부부가 탑승해 있었다.

15일 오후 6시 15분께 사드 반대 주민을 피해 사드 배치 예정지(성주군 성주읍 성산리) 성산포대로 향했다. 정오부터 성주군청 앞에서 반대 주민에게 막혀 있었던 황 총리는 경찰 호위를 받아 오후 6시경 읍내를 벗어났다.

▲황 총리 탑승 차가 들이 받어 부서진 성주군민 차
▲황 총리 탑승 차가 들이 받어 부서진 성주군민 차
▲경찰은 곤봉으로 이 씨 차량을 깼다.
▲경찰은 곤봉으로 이 씨 차량을 깼다.

황 총리가 빠져나간 소식을 듣고 이민수 씨는 사드 배치 반대에 항의하기 위해 성산포대 입구 앞에다 정차하고 차량에 탑승해 있었다. 이때 황 총리가 탑승한 승용차량이 이 씨 차를 그대로 들이받아 밀어냈다. 이 씨는 창문을 열어 “아이들이 타고 있으니 차를 박지 말아달라”고 요청했지만, 경찰은 오히려 곤봉으로 운전석 창문을 깼다. 황 총리가 탑승한 차량은 그대로 성산포대로 향했고, 이 씨의 자녀들은 놀라서 병원으로 갔다. 이 씨 차량은 뒷 범버와 유리창이 다 부서졌다.

이 씨는 “김천에서 왔다는 경찰이 공무집행을 방해해서 한 행위라고 했다. 그런데 경찰차도 아니고, 공무수행차량도 아니었다”며 “아이들이 있음에도 그대로 차량을 박아 부수었다”고 말했다. 이 씨는 성주경찰서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과 함께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황교안 총리는 성산포대로 이동해 헬기를 타고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성주군민들은 저녁 8시부터 군청 앞에서 사드 배치 반대 촛불집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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