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석 작가 ‘주파수의 화가’전, 4월 2일까지 수성아트피아

'지문'으로 몰개성 시대의 개성을 표현한 'I am that I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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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3 12:04 | 최종 업데이트 2017-03-23 12:04

지문을 소재로 작품을 그리는 화가 이우석이 지난 21일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에서 ‘주파수의 화가’전을 열었다. 4월 2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의 부제는 ‘I am that I am’이고 작품 27점을 전시했다.

갤러리 정면 걸개처럼 걸린 그의 그림 앞에 선 이우석과 'I am that I am - LI'(480 x 330cm / Acrylic on Linnen / 2017)
▲갤러리 정면 걸개처럼 걸린 그의 그림 앞에 선 이우석과 ‘I am that I am – LI'(480 x 330cm / Acrylic on Linnen / 2017)

이우석 화가에게 지문은 “모든 이의 손가락에 새겨진 패턴이며 그 사람만의 정체성”이다. 그는 이번 전시를 “획일화되고 개성이 묵살되는 현실에서 나는 누구인지 되묻는 작업”이라고 말했다.

분리된 전시공간은 겨우 작품이 보일 정도의 낮은 조명만 비췬다. 다양한 색과 크기의 캔버스마다 파동이나 패턴처럼 그려진 지문이 보인다.

양준호 수성아트피아 전시기획팀장은 “사람은 지문을 남김으로써 서로 접촉한 것을 증명한다”며 “주파수처럼 진동과 파동으로 외부와 소통하는 그는 주파수의 화가”라고 말했다.

이우석 작 'I am that I am - RB'(244 x 244cm / Acrylic on canvas / 2017)
▲이우석 작 ‘I am that I am – RB'(244 x 244cm / Acrylic on canvas / 2017)
이우석 작 'I am that I am - 4F'(182 x 145cm / Acrylic on canvas / 2017)
▲이우석 작 ‘I am that I am – 4F'(182 x 145cm / Acrylic on canvas / 2017)

서울 출생인 이우석은 영남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했다. 현재 대구가톨릭미술가회 부회장, 대구현대미술협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파리와 서울을 오가며 10여 차례 개인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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