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주년 노동절 경북대회 “박근혜 없는 봄 왔다, 6월 사회적총파업 나서자”

민주노총 경북본부, 포항에서 노동절 대회 열고 6월 사회적총파업 결의
고공단식농성 오수일 아사히비정규직지회 대의원 영상으로 투쟁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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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1 19:37 | 최종 업데이트 2017-05-01 19:37

127주년 세계 노동절을 맞은 1일, 민주노총 경북본부가 경북 포항시 해도근린공원에서 세계노동절대회를 열었다. 18일 째 서울 광화문 광고탑에 올라 고공단식농성 중인 오수일 금속노조 아사히비정규직지회 대의원이 영상으로 비정규직과 정리해고 철폐, 노동법 전면 재개정 목소리를 전했고, 김충환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 공동위원장이 대회장에 참석해 ‘사드 배치 철회’에 전 국민이 함께 나서자고 호소했다.

▲민주노총은 경북본부는 1일 포항시에서 127주년 세계노동절 경북대회를 열었다.

이날 오후 3시 열린 노동절대회에는 구미, 경주, 포항, 경산 등 민주노총 경북본부 조합원과 경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국농민회총연맹 경북도연맹 등 연대단체 회원 7백여 명이 참석했다.

▲김태영 민주노총 경북본부장

김태영 민주노총 경북본부장은 “박근혜 없는 봄을 위해 민주노총이 나서서 싸웠다. 그런데 노동조합을 인정받지 못해서, 정리해고를 당해서 고공에 올라간 노동자 6명이 여전히 싸우고 있다”며 “민주노총은 재벌체제를 해체시키고, 노동자 길이 열리도록 싸움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오는 6월 30일 ▲최저임금 1만 원 ▲비정규직 철폐 ▲재벌체제 해체 ▲노조할 권리 보장 등을 내걸고 사회적총파업에 나설 계획이다.

영상으로 이야기를 전한 오수일 아사히비정규직지회 대의원은 “박근혜를 구속시킨 촛불의 힘에 노동자들이 제일 앞장에서 선봉으로 나서 싸웠다. 그런데 노동 의제는 어느 누구도 말하는 사람이 없다”며 “정리해고 철폐, 비정규직 철폐, 노동법 전면 재개정, 노동할 권리 쟁취를 걸고 민주노총이 앞장서서 투쟁해야 한다. 촛불의 성과를 가지고 노동자 문제를 외면하는 저들에 맞서서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전락 민주노총 포항지부장은 “홍준표 후보는 방송에 나와서 5천만 국민이 보는데도 불구하고 헌법 33조를 보란 듯이 유린하면서 전교조와 민주노총을 때려잡겠다고 한다. 살인마, 흡혈귀가 아니면 그 말을 할 수가 없다”며 “침묵해야 할 많은 민중들의 고통에 민주노총이 앞장서야 한다. 5월 9일과 6월 30일 투쟁 결의해 달라. 경북이 바뀌어야 세상이 바뀐다”고 말했다.

▲세계노동절 경북대회에 참석한 노동자들이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민주노총 경북본부 법률자문위원인 권영국 변호사, 권오현 전농 경북도연맹 의장도 발언에 나서 정규직-비정규직 노동자, 농민-노동자 연대를 호소했다.

김충환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 공동위원장은 “사드 반대 운동은 한반도 평화와 국민 생존권 지키는 싸움이다. 성주, 김천, 원불교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나서야 할 싸움이다.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전 국민 투쟁 기간으로 선포했다. 전국 곳곳에서 촛불을 들고, 홍보전을 해주시고, 기자회견, 1인 시위를 해주시기 바란다”며 “빠른 시일 내에 사드를 미국으로 돌려보내야 한다. 모든 방법을 동원해 할 수 있는 일을 해 달라”고 호소했다.

참가자들은 오후 4시 30분께 인터네셔널가를 제창한 후 포항고용노동지청까지 약 3km 행진한 후 대회를 마쳤다.

한편, 대회장에는 박창호 정의당 경북도당 위원장과 김차경 민중연합당 경북도당 위원장이 참석해 각각 심상정, 김선동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도 노동절대회 전 참가자들을 만나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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