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항곤 성주군수, 내일(1일) 오전 소성리 마을회관 방문하기로

3부지 요청 기자회견 후 약 10개월 만에 소성리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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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31 14:51 | 최종 업데이트 2017-05-31 14:52

사드 배치 부지가 성주 초전면 소성리로 결정 난 후 처음으로 김항곤 성주군수가 소성리 마을회관을 찾아 주민들을 만나기로 했다. 김 군수는 1일 오전 10시 30분 소성리 마을회관을 방문해 주민들을 만나 이야길 나눌 계획이다. 이날 만남을 시작으로 사드 배치 결정 후 평행선으로만 달려온 사드 반대 주민들과 성주군 차원의 대화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2016년 8월 22일 오전 성주군청 1층 대강당에서 제3부지 건의에 나선 김항곤 성주군수.

김항곤 군수는 지난해 7월 성주가 사드 배치 예정지로 발표된 직후 사드 배치 반대 입장을 보이며 촛불집회에 함께 했고, 삭발까지 하며 적극적으로 반대 싸움에 나섰다. 하지만 8월 4일 당시 대통령 박근혜 씨가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대구경북 초선 의원들과 만나 3부지 발언을 하면서부터 촛불집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8월 19일 보름 만에 다시 촛불집회에 나타나선 3부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 군민들의 거센 항의에 부딪혔다. 김 군수는 결국 8월 22일 3부지를 공식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했고, 사드 반대 주민들과 갈등을 격화시켰다.

이후 김 군수와 사드 반대 주민들 간에는 각종 고소, 고발이 잇따르는 등 평행선만 달려왔다. 초전면 소성리 옛 롯데골프장이 배치 지역으로 결정된 후에는 군사시설보호구역 지정 문제를 두고 갈등이 일었고, 지난 18일부터 열린 생명평화축제에선 사드 반대 주민들을 완력으로 제압하면서 갈등은 격화됐다.

김 군수는 여러 차례 소성리 주민들의 면담 요청이 있었지만, 일정을 이유로 미뤄왔고 지난 29일 전격적으로 소성리 방문을 약속했다. 31일 성주군 관계자는 “10시 30분에 마을회관을 방문하기로 했고, 정확하게 정해진 건 없지만 대화를 나누면 1시간 정도는 머물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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