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희움역사관, 동티모르 일본군성노예 생존자 기획전 연다

오는 10일부터 두 달 동안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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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희움일본군’위안부’역사관(관장 이인순)이 동티모르 일본군성노예 생존자들에 대한 기획전을 연다

8일 희움역사관은 기획전 <아시아의 일본군성노예 생존자들, 동티모르>을 대구시 중구 희움역사관 2층 제2 전시실에서 오는 10일부터 두 달동안 연다고 밝혔다.

희움역사관은 “동티모르 일본군성노예 생존자들의 이야기와 위안소, 생존자와 지원 단체, 특히 일본 시민의 연대에 대한 자료를 전시한다”며 “동티모르를 시작으로 계속해서 아시아 각 국의 일본군성노예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일본군성노예 피해자가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전 지역에 걸쳐 우리 할머니들과 같은 고통을 겪은 여성들이 있다는 것을 더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사진=희움역사관

이번 전시는 오는 14일인 세계일본군’위안부’기림일 공동행동으로 준비됐다. 오는 11일 오후 5시부터 희움역사관, 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 등은 대구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민주광장에서 ‘제5차 세계일본군’위안부’기림일 대구 공동행동’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