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국 수성구의원, 윤리특위서 성추행 혐의 부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25일 고소장 접수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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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4 20:12 | 최종 업데이트 2018-02-14 16:26

동료의원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서상국 수성구의원이 24일 오후 열린 수성구의회 윤리특별위원회에서 가해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이재용)은 윤리특위와 별개로 25일 오전 9시 30분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등과 수성구청 앞에서 서상국 의원 사퇴 촉구 집회를 열고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윤리특위 위원들 말을 종합하면 서 의원은 이날 회의에 출석하면서 그간 언론을 통해 알려진 사실을 반박하는 자료를 제출할 정도로 철저하게 특위 대응을 준비했다.

A 특위위원은 “변호사한테 조언을 받은 것 같더라. 언론 보도에 적극적으로 반박하는 이야길 하면서, 절대 그런 일은 없었다고 이야길 하더라”며 “양 의원(가해-피해)간 입장차가 다를 수밖에 없긴 한데, 입장차가 확실해서 추가 회의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B 특위위원도 “변호사 조언을 받은 거로 보였다”며 “30분 동안 서 의원이 있었던 일을 진술하셨는데 언론 내용은 이렇게 나왔지만, 사실은 이렇다는 식으로 반박을 했다. 여론에 밀려서 윤리특위 열리는 거 아니냐는 식으로 말하더라”고 설명했다.

C 특위위원은 “두 분간 입장차가 안 났다고 볼 순 없다. 두 분 외에 목격자에 해당하는 사람들을 불러서 이야길 들어보려 한다”며 “중대한 사안인 만큼 제명을 하든 뭘 하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 같다. 몇 번은 더 회의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위원들 의견을 종합하면 서 의원은 형사 피소가 되는 것도 고려해서 변호사 조언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윤리위에 출석해서도 일정 부분 신체 접촉은 인정하면서도 기존 언론 보도를 반박하면서 성추행 혐의를 부인했다.

석철 윤리특위 위원장은 이날 회의를 정리하면서 “총체적 사실 확인을 위해서 추가로 참고인을 불러서 진술을 듣기로 했다”며 추가로 참고인 3명에 대해 출석을 요구하고 오는 31일 오후 3차 회의를 연다고 전했다.

지난 9월 18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된 수성구의회 제주도 연수에서 서상국 의원이 동료의원을 성추행했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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