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열 교수, 대구교육감 출마 선언···“배려와 나눔 교육 실천”

[6.13 지방선거] 김사열 교수, "단일화 활동은 존중...주변 얘기 듣고 결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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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4 19:36 | 최종 업데이트 2018-02-14 15:53

김사열(61) 경북대 교수가 2018년 지방선거 대구교육감 출마를 선언했다.

4일 오후 2시, 대구시 명덕초등학교에서 대구교육감 출마 기자회견을 연 김사열 교수는 “선진형 공교육을 중심으로 배려와 나눔의 교육을 실천할 것”이라며 “좋은 교육이 좋은 시민을 만든다는 교육적 신념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사열 경북대학교 교수가 4일 대구교육감 출마를 선언했다.

김 교수는 “교육에는 올바른 교육이 있을 뿐이며, 교육에 보수, 진보 프레임을 도입하는 것은 불손하다. 어떠한 이념도 교육 현장 구성원의 자율성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라며 “정치권의 간섭을 막고 구태의연한 정치적 이념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울창한 교육의 숲을 만들 것이다. 교육자로서 어떤 정치적 이념이나 욕망도 지역 교육 자치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학 입시 평가를 수용적 사고력 위주에서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적 사고력을 배양할 수 있는 선진형 평가방식으로 전환토록 설득할 수 있다면 다양한 배려의 교육이 가능하다”라며 “사회교육을 공적으로 활성화 하고 학교 시설을 주민에게 개방하면 교육의 숲은 건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경쟁 위주 교육의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수용적 사고력 위주의 인재 배양이 한계를 보이고 있다”라며 “교실 단위에서 학생중심-교사책임제를 기본으로 삼아야 한다. 교육청과 학교가 교육현장을 지원하는 행정체계로 전환하면 교육의 숲은 점차 회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사열 교수는 2014년, 2016년 경북대 총장 1순위 후보로 두 번 추천됐다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임용되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교수는 “대학 자율성을 지키지 못한 점에 죄송한 마음이다”라며 “부당한 정치권력으로부터의 피해자는 다시없길 바라며 수년 간 대학 자율을 지키기 위해 싸워 왔다. 교육 현장은 외부권력으로부터 과도한 간섭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체감했다”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행복한 민주시민 배양 ▲자율인재 육성 ▲다양한 지식을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융합인재 배양 ▲배려하고 나눌 줄 아는 협력인재 육성 ▲국제적이며 지역을 위해서도 역할하는 글로벌인재 배양을 교육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

▲김사열 경북대학교 교수가 4일 대구교육감 후보 출마를 선언했다.

후보 단일화 문제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현재까지 보수 성향 후보 중 강은희(53) 전 여성가족부 장관, 이태열(64) 전 대구교육청 남부교육장이 단일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고, 개혁 성향 후보로는 정만진(63) 전 대구시교육위원이 대구시민교육감만들기네트워크의 후보 단일화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교육감 후보로 나설 것으로 하마평에 오르던 신평(62) 경북대 교수는 4일 <뉴스민>과 통화에서 정만진 전 교육위원과 양자간 단일화를 통해 정만진 전 교육위원이 출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사열 교수는 “단일화 활동에 대해 존중한다. (참여 여부는) 주변 많은 분들의 지혜를 듣고 나서 결정할 것”이라며 “교육에 정치적 이념을 들이대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 프레임을 하나로 정하는 것은 교육적이지 않다”라고 답했다.

김사열 교수는 안계초등학교, 대구중학교, 계성고등학교를 졸업했고, 경북대 사범대학 생물교육과, 동 대학원 생물학과, 코펜하겐대학교 분자생물학연구소, 미국 일리노이대학교를 나왔다. 대통령 자문 교육혁신위원회 전문위원, 대구시 문화예술진흥위원회, 대구축제조직위원회 위원을 역임했고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대구경북지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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