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 컬링 국가대표 선수들 환영식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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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군에서 평창동계올릭핌에서 활약한 컬링 선수들에 대한 환영식이 열렸다.

▲[사진=의성군]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12일 오후 2시 군청 인근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국가대표 선수들에 대한 환영식을 열었다. 주민, 학생, 공무원 등 1천여 명은 은메달을 딴 컬링 여자 국가대표팀 김민정 감독, 김은정, 김영미, 김선영, 김경애 선수를 포함해 남자팀 김창민, 성세현, 오은수, 김민찬 선수 더블믹스팀 장혜지 선수와 장반석 감독을 환영했다.

▲[사진=독자 제공]

경북체육회 소속 국가대표 컬링 선수들은 이날 오전 11시 경북도청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한 다음 곧바로 의성군청으로 이동했다.

의성 주민들은 풍물공연을 시작으로 꽃다발증정, 사인패 전달, 핸드프린팅 등 다양한 행사로 환영했다.

의성군은 컬링 신드롬으로 ‘마늘소녀(Garlic girls)’라는 애칭으로 선수들이 주목받으면서 지역 최대 농특산품인 의성마늘의 홍보 효과도 많았다면서, 의성컬링장이 국내외 선수들의 전지훈련 및 베이스캠프로 각광 받을것으로 전망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자랑스러운 의성출신 컬링 선수들이 이번 평창올림픽의 진정한 승리자며 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린 일등공신들이다. 앞으로도 의성군은 지속적인 시설투자와 우수 선수 육성을 통해 컬링의 대중화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도 경북 북부를 동계스포츠 메카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 컬링선수 사기진작 ▲컬링 꿈나무 육성 ▲각종 컬링 대회 및 전지훈련 유치 ▲국민적 컬링 체험기회 확대 ▲컬링 활용 지역 홍보 마케팅 ▲동계스포츠 인프라 확충 ▲비인기 종목 육성을 위한 제도마련 및 네트워크 구축 등 7대 전략과제를 선정해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환영식을 마친 선수들은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캐나다 온타리오주 노스베이에서 열리는‘2018 세계 여자컬링 선수권대회’ 에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