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칠우 민주당 수성구청장 예비후보, “관내 초등 전 학급 공기청정기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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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칠우 더불어민주당 수성구청장 예비후보가 28일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전국에서 처음 관내 모든 초등학교 학급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남칠우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어린이들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오는 2022년까지 총 20억 원을 들여 관내 모든 초등학교 학급에 공기청정기 설치를 완료하겠다”며 “예산은 구청의 경상경비 및 과다 집행되는 보도블록 설치예산 등 불요불급한 예산지출을 줄여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남 예비후보에 따르면 공기청정기 설치는 2019년까지 1, 2학년, 2021년까지 3, 4학년, 2022년까지 5, 6학년 순으로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수성구 관내에는 초등학교 34개교 920학급에 2만 2,900여 명이 재학 중이다.

남 예비후보는 공기청정기 설치뿐 아니라 미세먼지 주의보 발효 시 체육수업을 할 수 있는 학교 강당 신축과 모든 학생에게 미세먼지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지급하는 방안, 미세먼지 경보 발효 시 교육청 협의를 통해 휴교령을 내리는 방안 등도 덧붙여 발표했다.

남 예비후보는 “최근 미세먼지가 심해지자 일부 학부모들이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 공기청정기를 기부하는 등 미세먼지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며 “정부나 지자체가 나서 적극적인 미세먼지 보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