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구미 지방권력이 노동자 생존 문제 바꿀 일 하지 않아”

[경북민심번역기:뻘건맛] 구미편 #3 배태선 민주노총 구미지부 교육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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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7 14:39 | 최종 업데이트 2018-04-30 18:53

6.13지방선거:경북민심번역기, 4월 24일 경북 구미를 다녀왔습니다. 구미에서 30년 가까이 노동운동을 해온 배태선 민주노총 구미지부 교육국장을 만나 선거를 대하는 구미 노동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Q. 노동자의 도시 구미, 노동자가 투표하지 않는다?
“하나는 투표를 할 시간이 없고, 노동자의 참정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요구가 대중적이지 않았고, 구미는 3교대 사업장이라서 출근해요. 또, 야들은 반드시 당선돼야 한다는 확신 또는 반드시 당선시켜야 한다는 확신이 없으면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거지.

다만, 구미공단 노동자들이 생존 문제가 위기 상황에 왔다가 느껴져요. 지방선거에 어떤 관심이 있는지 모르겠어요. 소위 지방권력이라던지 노동자의 생존 문제를 바꿀 수 있을 만큼 한 번도 그런 일을 하지 않았지.

또 하나는, 민주당 후보가 거의 없었다고 하더라고. 아무래도 촛불집회 영향이 컸던 것 같아요. 민주당 후보가 거리에서 세월호도 같이하고, 공동으로 함께하는 일이 많아진거죠. 후보 개인이 당 색깔과 기조를 바꿀 수 없잖아요.

민주당의 한계가 워낙 분명하고, 지금 대통령이 대통령 되면서 이야기했던 일자리 만들겠다, 노동존중 사회 만들겠다, 비정규직 제로사회 만들겠다고 굉장히 많은 이야기들, 최저임금 1만원 실현하겠다고 했지만 지금은 다 거꾸로 가는 상황이에요.

이런 민주당이 선거에 나와요. 개인 후보들 중에 괜찮은 사람도 있어요. 그런데 다만 선거에서 당선된다고 하더라도 지역사회를 바꿀 그룹으로 묶이지 않으면 나름대로 개혁적이거나 친노동적이거나 국민과 함께 뭘 해보려는 사람들이 자신의 당 정체성과 상관없이 지역에서 뭘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한가로 뭉치지 않는한 후보가 많이 나왔다고 해서 달라질 거냐, 액면 그대로 보지는 않습니다. 그게 제가 본 현실이기도 합니다.”

[구미=뉴스민 경북민심번역기 특별취재팀]
영상: 박중엽 기자, 김서현 공공저널리즘연구소 연구원
취재: 김규현 기자, 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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