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시골맘들은 조금 더 ‘강해야 한다’ #2 “다문화 가정 아이에 손가락질 말아줬으면”

[영상] 10년 전 우즈베키스탄에서 영양으로 온 자밀라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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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3 14:10 | 최종 업데이트 2018-09-03 14:13

자밀라 씨는 10년 전 우즈베키스탄에서 이곳 영양으로 와 한국 남성과 결혼했습니다.

영양은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도 없기 때문에 그는 두 아이를 차로 1시간 이상 걸리는 안동에서 낳아야 했는데요.

특히, 둘째 아이는 난임으로 서울과 대구의 병원을 오가며 어렵게 낳았다고 합니다. 자밀라 씨는 출산과 육아에 대한 인프라는 물론, 문화적인 부분이 많이 힘들었다고 합니다.

다문화가정에 대한 편견에 대해 자밀라 씨는 "(한국에는) 한민족이라는 인식이 강한 것 같아요. 20~30대보다 어르신들의 태도가 '얘들은 돈이 없어서 한국에서 와서 살고 있고', '돈이 없어서 돈을 매달씩 부모한테 붙이고 있고' 이런 식으로. 못생기거나 키가 작거나 키가 크거나 안 예쁘거나 예쁘거나 돈 없거나 돈 있거나 똑같이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다문화 애들도 그래야 학교에 관심 있고 공부도 잘할 수 있고,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을 손가락질 안 해주셨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촬영: 천용길 기자
기획, 편집, 취재: 김서현 공공저널리즘연구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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