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3.1만세운동 재연 등 100주년 기념사업 30개

8개 구·군별 3.1운동 재연
'대구 3.1운동 기념 거리' 공모 사업 선정
시민추진위, "3.1운동과 임정 수립 정신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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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4 16:33 | 최종 업데이트 2019-01-25 09:29

대구시가 3.1만세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만세 운동 재연 행사 등 모두 30개 사업을 벌인다.

24일 오후 3시 대구시는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시민추진위원회' 2차 회의를 열어 30개 사업을 확정하고, 홍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기념사업에는 국비와 시비를 합쳐 모두 111억3천6백만 원을 투여한다.

대구시는 오는 3월 1일 8개 구·군별로 만세 운동 재연 행사를 연다. 특히 중구는 각각 달성공원-중부경찰서-대구백화점, 청라언덕-서성네거리-중앙로역, 보현사-반월당-붕산육거리를 국채보상운동공원까지 거리 행진을 벌인다. 추진위는 100년 전 만세 운동을 최대한 재연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대구시 SNS, 유튜브 등을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대구시 중구 3.1 재연 행진 경로(사진=대구시)

대구시는 올해 정부 100주년 추진위원회 공모사업에 선정돼 옛 동산파출소-중부경찰서-약전골목-대구백화점을 잇는 '대구 3.1운동 기념 거리'를 조성한다. 기념 거리에는 독립운동 기념비, 안내판 등이 설치된다.

또, 일본군 '위안부' 역사 기록 아카이빙, 국가 유공자 명예의 전당, 항일독립운동 추모 공간 등도 마련할 예정이다. 생계 곤란 독립유공자 유족 지원 사업(약 1,500명)을 시행하고, 대구 여성독립운동가를 발굴해 책자도 펴낸다.

100주년 기념 축하 뮤지컬, 음악회, 마라톤과 일본군 '위안부' 연극 공연, 중구 '3.1만세운동길'을 따라 걷는 야경 투어 등 문화 행사도 열린다.

구·군별 태극기·무궁화 동산을 조성하고 범시민 태극기 달기 운동도 추진한다. 남구 충혼탑 내에 높이 50m, 가로 12m, 세로 8m 크기의 대형 태극기도 게시할 예정이다.

▲대구시 3.1운동 및 임정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시민추진위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시민추진위원장)은 "100주년 기념사업이 올해로 끝나지 않고 앞으로도 3.1운동과 임정 수립 정신이 지속적으로 후세대에 전해지고, 사업을 현재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한 달 남짓 남은 3.1절에 맞춰 확정된 사업을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추진위는 지난해 11월 동화사, 대구시민센터, 희움일본군위안부역사관,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 등 시민위원과 대구시 공무원 등 33명으로 꾸려졌다.

1919년 3월 1일 서울에서 3.1만세운동이 시작된 뒤, 대구에서는 8일 서문시장에서 처음 만세 운동이 일어났다. 이후 대구에서는 4월까지 만세 운동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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