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칠우 민주당 대구위원장, “30년 대구경북 주도 세력, 문재인 탓할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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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9 14:00 | 최종 업데이트 2019-01-29 14:00

남칠우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대구경북에서 일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패론, TK패싱론에 대해 “지난 30년 동안 한국당 지배 틀이 유지됐고, 그게 대구의 현실”이라며 “그 현실을 30년 동안 만들어놓고 1년 7개월 된 문재인 정부에 대구 경제가 어려운 탓을 할 수 있느냐”고 반박했다.

남칠우 위원장은 29일 오전 대구 동구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남 위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2019년에는 집권여당으로서 위상 정립과 더불어 책임과 의무도 다하겠다는 각오”라며 “우리의 진정성, 우리 정책을 대구 시민들에게 진솔하게 알려드리고 더불어서 지역 당세를 확장해 내년 총선에 대비하겠다”고 신년 목표를 밝혔다.

▲남칠우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이 29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선 6.13지방선거 후 늘어난 대구 지방의원들에 대한 평가, 내년 총선 대비 상황, TK 지역 대통령 지지율 하락 이유 등이 질문됐다. 최근 의회에서 성매매종사자를 비하하는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홍준연 중구의원에 대한 징계 논의 절차도 주된 질의 대상이 됐다.

남 위원장은 TK 지역 대통령 지지율 하락 이유에 대해 설명하면서 “대구경북을 주도해왔던 세력이 대구경북을 이 상태로 만들어놓고 전당대회가 되면 보수의 심장이라면서 또 내려온다”며 “이런 식으로 지역 정서를 자극해서 정치적 이해를 추구하는 행태에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남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지향은 맞다고 생각한다”며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방향에서 생기는 모순을 어루만지면서, 국가와 대구의 이익을 두고 고민하는 시당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 위원장은 또 역대 지방선거에서 가장 많은 대구 지방의원(55명)을 배출한 후 반년간의 성과에 대해 “기초의회 분위기 변화”를 꼽았다. 남 위원장은 “기초의회 전체 분위기가 쟁점 없는 의회가 아니라 활성화되도록 바뀌도록 한 게 성과”라며 “그중에서 성서폐목재발전소는 우리당 기초의원들이 나서 반대운동을 하고 성과를 낸 대표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물의를 일으킨 의원 처분 문제에 대해선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를 가보면 문제를 일으킨 기초의원들 이야기가 나온다”며 “내일 당원 청원으로 윤리심판원이 열리면 심사를 거쳐서 적절한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남 위원장은 “인재발굴한다면서 어려울 때 고생한 분들 대신에 누가 내려와 버리면, 지금까지 고생한 사람은 뭐가 되느냐는 의견이 있고, 중앙당에서도 그런 고민을 하고 있다”며 “3월 당무감사가 있을 텐데, 이후에 특별한 경우가 있으면 소폭의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내년 총선 대비 상황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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