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도서관 종사자들, 중앙도서관 존치 의견 높아

강성환 대구시의원 설문조사 결과 공개
국채보상운동 기념물 아카이브관 반대 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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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6 16:21 | 최종 업데이트 2019-03-06 16:22

대구 9개 시립도서관 종사자들은 대구 중앙도서관을 존치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강성환 대구시의원(자유한국당, 달성군1)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시립도서관 행정직·사서직·공무직 직원 227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다수가 중앙도서관 존치에 손을 들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대구시가 ‘대구대표도서관’ 설립을 추진하면서 시민 의견 수렴이나 공청회 등 사전 공감대가 전혀 형성되지 않은 채 중앙도서관을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아카이브관’으로 변경하는 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이에 대한 시립도서관 종사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직접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대구시는 남구 미군 캠프워커 헬기장 반환터에 중앙도서관을 옮겨 대구 대표도서관으로 지정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구시는 대구 대표도서관을 새로 만들면 기존 중앙도서관은 리모델링을 통해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아카이브관’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대구경북연구원이 이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수행 중이다.

대구시 계획은 도서관 종사자들로부턴 공감을 얻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강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중앙도서관을 국채보상운동 아카이브관으로 변경하는 것에 응답자 227명 중 179명(78.9%)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능 일부를 수용하는 반대 의견을 포함하면 213명(93.8%)이 반대했다. 대표도서관 설립에 따라 중앙도서관 규모를 축소하는 것에도 214명(94.3%)가 반대해 중앙도서관을 그대로 존치하자는 의견이 강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 의원은 “중앙도서관은 연간 160만여 명, 1일 평균 5천여 명이 이용하고 있는 대구 지역의 명실상부한 대표 도서관”이라며 “100년간의 축적된 도서관 운영 노하우로 지식문화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도서관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10여 년 간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두류정수장 후적지와 같이 넓은 부지에 국채보상운동기념단지를 별도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만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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