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만 구미시의원 사직서 반려됐지만···특혜 의혹은 계속

구미경실련, “감사원에 감사 제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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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7 18:32 | 최종 업데이트 2019-03-27 18:33

권기만 경북 구미시의원(자유한국당, 해평·산동·장천면·양포동)에 대한 특혜 의혹을 두고 구미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구미경실련)이 감사원 제보를 하는 등 의혹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권 의원은 지난 15일 의회에 사직서를 제출한 후 현재까지 휴대폰도 꺼두고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시의회 등 관련 기관 설명을 종합하면, 권 의원은 지난 13일 신문식 구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인동·진미동)이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산동~옥계확장단지 신설도로 개통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 후 사직서를 제출했다.

당시 신 의원은 “흥안고개 부근 신설 계획도로가 지금 당장 수요가 많은 지역도 아니고 지역 민원과 동떨어진 매우 불합리한 도로”라며 “더구나 신설도로는 우연한 일치인지는 몰라도 현 지역구 의원 주유소 및 가스충전소를 접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의원이 신설도로에 접한 주유소와 가스충전소를 소유했다고 언급한 지역구 의원이 권 의원이다.

구미시에 따르면 옥계동과 산동면 신당리를 잇는 해당 신설도로는 2015년 사업이 확정돼 2017년부터 추진되기 시작했다. 구미시는 토지보상금 등 약 70억 원을 해당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권 의원은 신 의원 발언 후 이틀 만에 사직서를 의회에 제출했다. 지방자치법상 지방의원 사직서는 회기 중에 제출될 경우 의회 의결을 통해 처리되지만, 비회기 중일 경우에는 의장이 처리할 수 있다. 권 의원이 사직서를 제출한 시기는 구미시의회 229회 임시회가 폐회한 후 이틀 뒤여서 의장 처리 사안이었다. 김태근 구미시의회 의장(자유한국당, 인동·진미동)은 지난 22일 권 의원 사직서를 반려했다.

권 의원 사직서가 반려되면서 일단락되는 듯했던 사안은 구미경실련이 감사원 감사 제보를 결정하면서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구미경실련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2일 현장 답사를 통해 문제제기가 타당하다고 판단해 감사원에 감사 제보하기로 했다”며 “도로 신설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고려할 점은 접근성인데 문제의 도로 입구 한쪽인 흥안 고갯마루의 경우 이용자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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