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구·경북 ‘구애’ 활발···이해찬, 10일 방문 예정

현장최고위, 대구·경북예산정책간담회 예정
“대구·경북도 신경 쓰겠다는 의미”, “대구·경북 포기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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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2 19:33 | 최종 업데이트 2019-04-02 19:34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대구·경북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펴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대구를 찾은데 이어 이해찬 당 대표도 10일쯤 대구·경북을 찾아 현장최고위원회, 대구·경북예산정책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지역에서는 이해찬 당 대표가 대구·경북을 찾을 때, ‘특별 선물’을 주진 않을까 내심 기대를 내보이고 있다.

이해찬 당 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지도부는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10일, 대구·경북을 찾을 예정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조율 중이지만, 경북은 지열발전소 문제로 논란인 포항을 찾고, 대구는 동구 혁신도시 소재 한국감정원에서 현장최고위를 열 계획이다. 이 대표는 지난해 8월 당 대표 취임 후 첫 지역 행보로 경북 구미를 찾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지도부는 지난해 8월 29일 오전 경북 구미를 찾아 첫 현장최고위를 열었다.

대구시당 관계자는 “오늘(2일)도 총리가 올해 안에 통합신공항 부지를 확정하도록 하겠다고 했다는데 10일 최고위의 연장선이라고 본다”며 “영남에서도 PK를 신경써왔는데, TK도 신경쓰겠다는 의미로 보시면 되지 않을까 한다”고 10일 예정된 일정의 의미를 설명했다.

당일 행사에는 조만간 행정안전부 장관에서 물러나는 김부겸 의원(수성구갑)이나 홍의락 의원(북구을)도 참석해 지역 현안에 대한 당의 지원을 당부할 예정으로 전해진다. 당 차원에서도 계속되는 민주당의 ‘TK홀대론’에 대응해 대구·경북 지역 민심 잡기 행보를 늦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대구 동구청장 후보로 나서 석패한 서재헌 후보를 당 상근부대변인으로 임명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는 설명도 나온다. 서재헌 부대변인은 “상근부대변인에 저를 임명한 것도 대구·경북에 관심을 갖겠다는 의미의 표현한 것”이라며 “중앙에서 지켜보면 당 대표께서도 ‘TK특위’를 통해 대구경북에 대한 지원에 관심을 표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부대변인은 “예산도 대구·경북에 적을거라는 말이 많았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았다. 여당으로서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동한 결과”라며 “내년 총선에서도 대구·경북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당 차원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구시당도 올해 들어 시민들과 만나는 각종 행사를 주최하면서 집권 여당으로서 지역 내 위상을 갖기 위해 노력 중이다. 올해 1월부턴 매달 1회 대구 동성로에서 시민들을 만나는 ‘민주당데이’를 개최하고 있다. 민주당데이에는 박주민 의원(2월)과 박광온 의원(3월) 등 당 중앙 인사도 참석하면서 시민들과 접촉 반경을 넓히고 있다. 오는 13일에는 네 번째 민주당데이가 열릴 예정이다.

각종 지역 현안이나 전국적인 관심 사안에 대한 대응도 활발하다. 유치원 비리가 논란이 되자 지난해 12월엔 박용진 의원을 불러 강연을 열었고, 3·1운동,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올해에는 역사 강연도 잇따라 열고 있다. 10일에는 현장최고위와 별도로 김두관 의원을 초청해 지방자치 분권에 대한 토크쇼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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