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민주노총, "2020년 최저임금 1만 원, 재벌이 비용 부담"

14일, 최저임금위원회 대구서 공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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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05 18:08 | 최종 업데이트 2019-06-05 18:09

5일 민주노총 대구본부(본부장 이길우)가 2020년 최저임금을 1만 원으로 인상하라고 요구했다.

(▲사진=민주노총 대구본부)

이날 오전 10시 민주노총은 대구시 서구 대구경영자총협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내 유보금 950조를 쌓아둔 재벌에게 최저임금 1만 원 비용을 청구한다"며 "재벌은 최저임금 인상분을 부담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ILO(국제노동기구)와 UN(국제연합)은 최저임금은 노동자와 그 가족의 생계를 보장하는 수준이어야 한다고 권고한다"며 "우리나라 최저임금이 2년 동안 가파르게 올랐다고 주장하지만 2018년 기준 가족 생계비의 50%에도 못 미치고, 1인 가구 생계비 기준 75%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 1만 원은 대통령 공약을 넘어 지난 대선 당시 모든 대선 후보가 합의한 사회적 약속이다"며 "올해 30대 재벌 사내 유보금은 지난해보다 66조6천억 원 증가했다. 재벌과 대기업은 최저임금 인상분 부담을 위해 곳간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30일 최저임금위원회는 전원 회의를 열어 2020년 최저임금 심의를 시작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는 14일 오전 10시 30분 대구고용노동청에서 최저임금 공청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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