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호, 김광수, 이갑철, 진동선 4인의 초기 사진전

40년 중견작가들이 말하는 '처음'
방천시장 토마갤러리에서 16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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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0 11:22 | 최종 업데이트 2019-06-10 11:39

국내 중견 사진작가 최광호, 김광수, 이갑철, 진동선 4인의 초기 사진전 <목련꽃 아래서>가 방천시장 토마갤러리에서 16일까지 열린다. 최광호의 ‘인천’(1978년), 김광수의 ‘서울’(1978년), 이갑철의 ‘서울’(1980년), 진동선의 ‘서울역’(1987년) 등 40년 사진 작업의 시작을 보여주는 작가 소장 작품 43점을 전시했다.

토마갤러리 대표 유지숙은 “지금은 사진가와 사진평론가로 저마다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네 사람이지만, 이들에게도 ‘처음’은 있었다. 운 좋게도 우리는 그들의 ‘처음’이 현재로 불려나오는 광경을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40년 경력 사진작가들의 초기작품전은 최광호 작가의 강원도 평창 다수리 작업실에서 비롯했다. 이들의 전시회는 지난해 7월 서울을 시작으로 대전, 진주를 거쳐 지난 5월 26일부터 대구 토마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최광호의 ‘Self'(1978년, 인천) 연작 – 토마갤러리[사진=정용태 기자]
▲김광수의 ‘벽'(1978년, 서울) 연작 – 토마갤러리[사진=정용태 기자]

인천에서 고등학교를 다닐 무렵부터 최광호는 늘 사진기와 함께였다. 1978년 첫 개인전 사진인 ‘Self’ 연작 등 그가 직접 뽑은 20여 점을 출품했다.

‘구름’ 연작으로 유명한 김광수의 초기 작품 ‘벽’ 연작을 출품했다. 그는 “말하지 못하는 벽에 역사와 세월을 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1980년 서울 거리를 찍은 이갑철의 초기 사진 – 토마갤러리[사진=정용태 기자]
▲1987년 경기도 고양과 서울역을 찍은 진동선의 작품 – 토마갤러리[사진=정용태 기자]

이갑철은 사진과 학생 시절 덕수궁, 종로 등에서 찍은 1980년 서울 사진을 선보였다. 그때 그는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게니 이노그랜드 같은 사진 대가들의 사진을 흉내 냈다고 말했다.

지금은 사진평론가로 유명한 진동선도 처음에는 사진작가였다. 서울역과 경기도 고양에서 자동차가 주차된 야경을 찍은 1987년 작품 등을 전시했다. 전시는 16일까지, 월요일은 쉰다. 전시 문의는 전화 010-8244-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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