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양아트센터 ‘2019동촌조각축제’ 개막, 29일까지

전시 기간 야외놀이마당에서 솟대 만들기 무료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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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6 19:38 | 최종 업데이트 2019-09-06 19:39

대구동구문화재단 아양아트센터(관장 손민호)가 지난 4일  ‘2019동촌조각축제’를 개막했다. 이태호, 임영규, 최수남 등 지역의 조각 및 설치 작가 15명이 참여했고, 조각가 신상욱이 객원 큐레이터를 맡았다. 출품작은 20여 점, 아양갤러리와 야외광장, 아양기찻길 뷰갤러리 등에 29일까지 전시한다.

▲'2019동촌조각축제' 참여작가 및 관계자들-아양갤러리[사진=정용태 기자]

객원 큐레이터 신상욱은 “동구의 자연환경을 잘 살려서 장기적인 계획 아래 좋은 동촌랜드마크를 만드는 것이 바람이다. 앞으로 더 많은 투자가 합쳐져 동촌조각축제가 금호강까지 넓혀지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개막식이 열린 아양갤러리는 최수남, 남윤정, 배문경, 손노리 작가의 공간이다. 손노리의 ‘작업의 근간’ 가운데 부처 형상의 작품은 길에서 주은 사채 전단, 해외여행에서 남은 외국동전, 타고남은 초의 심지 등이 재료가 되었다. 철제 사다리를 본체로 상부만 뾰족하게 만든 작업은 미사일 같기도, 사리장신구를 담은 탑 같기도 하다. 최수남의 ‘시간의 그림자’는 모래에 세워져 흔들리거나, 겹겹이 섰으나 가슴이 불에 탄 군상을 그렸는데, 모두 좌선에 든 구도자처럼 보인다.

▲소노리 작 '작업의 근간' 가운데 - 아양갤러리 '2019동촌조각축제'[사진=정용태 기자]

야외광장은 손영복, 한오승, 김현준, 이태호, 김형표, 배정길, 이창희, 신강호, 임영규 작가가 꾸몄다. 이태호는 2.7m 높이로 곧추세운 원색의 강철 선인장 ‘선인장의 꿈-희망’을, 신강호는 나무와 사람을 잇는 나무 정령을 사람의 형상으로 표현한 ‘나무 정령’을, 손영복은 에릭 클립튼의 라이브 앨범 ‘JUST ONE NIGHT’(1980)의 표지에 나온 젊은 에릭 클랩튼의 전신상 ‘Wicked Tower Trophy'를 내놨다.  2층 만남의 광장 중앙에 한 손으로 땅을 짚고 우뚝 솟아 있는 작품은 임영규의 ‘해를 향하다’이다.

아양기찻길 뷰갤러리에는 인간의 욕망을 드레스로 표현한 노창환의 'Dress'와 식물의 줄기 같은 머리카락이 자라는 흉상을 그린 김조은의 'Link'를 전시했다.

▲'2019동촌조각축제' - 아양아트센터 야외광장 [사진=정용태 기자]
▲손영복 작 ‘Wicked Tower Trophy' - 아양갤러리 야외광장 '2019동촌조각축제'[사진=정용태 기자]

아양아트센터 전시‧교육 담당 류종필은 “아양아트센터가 있는 동촌유원지, 아양기찻길은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다. 이곳에 예술작품까지 더해 자연과 예술, 시민들의 일상이 공존하는 힐링의 명소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9동촌조각축제’는 ‘2019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으로 열렸다. 전시 문의는 아양아트센터 053-230-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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