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원장 공석 22일 만에 김용림 교수 임명

김용림 원장, "지역 주민 건강 책임지는 의료기관으로써 최선"
노조 반대 의견 낸 후보 탈락...노조·시민단체, 25일 입장 발표

18:37

경북대병원이 공석 22일 만에 김용림 교수(59, 신장내과)를 병원장으로 임명했다.

▲김용림 신임 경북대병원장(사진=경북대병원)

24일 경북대병원은 “제39대 병원장으로 김용림 교수가 임명됐다”며 “지난 5월 29일 차기 병원장 후보에 오른 뒤 24일 교육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경북대병원은 지난 2일부터 이어온 병원장 직무대행 체제를 이어온 지 22일 만에 끝냈다.

김 원장은 지난 2012년 4월부터 경북대병원 기획조정실장, 생명의학연구원장, 진료처장 등을 역임했다. 병원장 임기는 3년으로 오는 2023년 8월 24일까지다.

김용림 원장은 “코로나19 및 전공의 파업으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임명되어 마음이 매우 무겁다”며 “지역 주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기관으로써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경북대병원노조(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 경북대병원분회)는 병원장 공석 사태가 계속되자 교육부를 향해 의료공백 문제를 제기하고, 노조와 시민단체가 반대 의사를 밝힌 후보를 임명하기 위해 교육부가 늑장을 부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관련 기사=경북대병원, 2017년 이어 또 병원장 공석 사태)

노조는 A 후보에 대해 지난 6월 직원 1,406명(전체 3,670명) 설문조사를 한 결과 97.6%가 반대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 후보는 지난 조병채 병원장(2014~2017) 시절 기조실장을 맡았다. 노조는 해당 후보가 당시 50일 파업 후 병원의 고소·고발, 손해배상 청구 등 노동조합 활동을 방해하는데 책임이 있다는 지적해왔다.

이날 김용림 교수 임명으로 노조의 우려는 일단락됐다. 노조와 시민단체는 오는 25일 신임 병원장 임명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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