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마지막 주 대구→수도권 이동 42% 감소

7, 8월 사이 수도권→대구 이동 12% 증가

15:46

최근 일주일 사이 대구에서 수도권으로 간 이동량이 전년 동일 기간 대비 42%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도권을 통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면서 대구 시민 스스로 수도권 출입을 자제한 결과다.

대구시는 3일 SKT통신사 유동인구 데이터를 활용해 대구 시민 이동 변화량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대구시는 대구에서 수도권으로 이동은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수도권에서 대구로 이동은 그에 비해 감소량이 크지 않다며 시민 개개인의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에서 수도권으로 이동은 코로나19가 확산한 올해 전반적으로 전년 대비 감소 추세에 있다. 5월부터 7월 사이에는 전년보다 12% 줄었다가 8월 연휴 기간이었던 15일부터 17일 사이에는 19% 증가했다. 15일 서울에서 열린 광화문 집회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20일부터는 다시 수도권으로 이동이 줄기 시작했고, 24일부터 30일 사이에는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했다. 특히 지난 주말(29, 30일) 사이에는 53%까지 줄었다. 16일 대구에서 44일 만에 지역감염이 다시 확인됐고, 속출하는 지역감염 사례가 수도권과 관련됐다는 것이 알려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수도권에서 대구로 이동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해외여행이 불가능해지고 국내 여행이 늘어나면서 함께 증가했다. 7월 1일부터 8월 22일까지 수도권에서 대구 유입이 전년보다 12% 증가했고, 수도권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8월 3일부터 16일 사이에도 20% 늘었다. 8월 17일부터 23일에서야 9% 감소했다.

대구시는 “수도권 집단감염 발생 이후 대구에서 타지역으로 이동은 급감했으나 수도권에서 유입은 여전하고 지역 내 이동 또한 평소보다 다소 감소한 수준이라 시민 개개인의 방역수칙 실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확산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엄중한 상황으로 마스크 착용 등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대책에 시민들 스스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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