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전태일기념관건립 D-30 막대금 마련 릴레이 콘서트, 11월 12일까지

26개 공연팀, 한 달간 30회 릴레이 공연
방역 위해 100석 공연장 20석 제한 입장

09:07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아 사단법인 ‘전태일의 친구들(이하 친구들)’이 마련한 ‘대구전태일기념관건립 D-DAY30 막대금 마련 릴레이 콘서트’가 지난 13일 범물동 ‘가락스튜디오’에서 싱어송라이터 사필성의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전국적으로 민주노총의 ‘전태일 3법’ 입법 청원 운동, 서울시의 ‘추모의 달’ 선포, 전태일기념관의 ‘동아시아 민중연극제’ 개최 등 전태일 열사 50주기 행사가 줄을 잇는 가운데 대구 문화예술인들도 릴레이 콘서트에 힘을 모았다.

▲기타팝 아나키스트 밴드 ‘전복들’의 가락스튜디오 공연, ‘대구전태일기념관건립 D-DAY30 막대금 마련 릴레이 콘서트’(사진=정용태 기자)

가락스튜디오와 ‘친구들’이 같이 마련한 릴레이 콘서트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는 대구 지역 26개 전문 공연팀이 참여해 11월 12일까지 한 달간 총 30회의 공연을 펼친다.

김채원(사단법인 전태일의 친구들 사무국장), 이동우(밴드 그리고 마스터, 가락스튜디오 대표), 한상훈(문화활약가)이 기획했고, 공연 총연출은 이동우가, 음향감독은 석경관이 맡았다.

방역 및 홍보를 맡은 한상훈은 “공연이 진행되는 가락스튜디오는 매회 전문업체의 소독과 방역을 진행하며, 100석의 공연장을 20석으로 줄여 펜데믹 시대 맞춤형 콘서트를 준비했다. 공연 수익의 50%를 대구전태일기념관건립기금으로 기부하고 50%를 공연 진행비로 사용한다. 공연도 보고, 기부도 하는 콘서트”라고 말했다.

사필성의 첫 공연에 이어 지난 주말까지 기타리스트 김종락, 기타팝 아나키스트 밴드 전복들, 하드록밴드 REMEDY, 싱어송라이터 허만성, 어쿠스틱듀오 오늘하루, 듀오 강주 with 오창민, 싱어송라이터 김빛옥민, 클래식기타리스트 김병현&피아니스트 김민경, 대금연주자 이수준이 공연이 열렸다.

26일(월) 공연은 롱아일랜드 재즈밴드가 출연하고, 27일 김주권의 카바앙상블, 28일 싱어송라이터 지구, 29일 대구올칸오카리나앙상블, 30일과 31일에는 가수 김가영이 무대에 선다.

▲27일 공연이 예정된 김주권의 카바앙상블(사진=정용태 기자)

11월 공연은 1일 작곡가 이상만, 2일 소리꾼 김수경, 3일 싱어송라이터 안혜경, 4일 피리연주자 김종국, 5일 오창민&성기문 Organ Unit, 6일 성악앙상블 라라시스터즈, 7일 Raydoptan 강주, 8일 퓨전밴드 굿Rock, 9일 장진호의 Project J, 11일 싱어송라이터 심상명, 10일과 12일은 퓨전밴드 그리Go의 무대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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