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구시당, ‘성희롱 의혹’ 김인호 달서구의원 ‘탈당 권유’

18:19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 곽상도)이 최근 출입 기자에게 지속적으로 성희롱 발언을 한 의혹을 받는 당 소속 김인호 달서구의원(진천동)에게 ‘탈당 권유’ 징계를 내렸다.

25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은 윤리위원회를 열고 김 의원에게 ‘탈당 권유’ 징계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10일 내에 스스로 탈당하지 않으면, 윤리위는 의결을 거치지 않고 자동 제명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심도 깊은 논의를 통해 부적절한 성적 발언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당 소속 달서구의원에 대한 중징계 필요성을 공감했다”며 “국민의힘 대구시당은 피해 여성과 대구시민의 심려를 끼친 점을 깊이 사과드리며, 앞으로 공직자 성폭력 문제에 대해 단호하게 조치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달서구의회 윤리특별위원회도 김 의원과 함께 사건 무마를 시도한 안대국 달서구의회 부의장(더불어민주당, 용산1·죽전동)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의원 3명 등에 대한 징계를 논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