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영덕·봉화·울진 총선 예비후보 정책토론회 열려

홍석태 참석, 강석호·이원실·전광삼 불참...23일 영덕서 2차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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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9 10:10 | 최종 업데이트 2016-02-19 10:11

영양영덕봉화울진토론회

영양·영덕·봉화·울진시민사회연대와 <뉴스민>이 주최한 영양·영덕·봉화·울진 지역 20대 총선 예비후보 1차 정책토론회가 18일 오후 2시 봉화군 춘양면 주민문화교육센터에서 열렸다.

강석호, 이원실, 전광삼 예비후보 불참...홍성태 예비후보 참석
23일 영덕에서 2차 정책토론회 예정

새누리당 소속 강석호(60), 이원실(52), 전광삼(48) 예비후보는 사정을 이유로 불참했고, 무소속 홍성태(59) 예비후보와 시민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토론회가 진행됐다. 이번 20대 총선을 앞두고 경북지역에서 처음으로 예비후보 정책토론회가 진행돼 기대를 모았으나, 주최 측의 미흡함과 후보들의 적극성 부족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다만, 후보들은 23일 오후 2시 영덕군 영덕성당에서 열린 2차 정책토론회에는 참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새누리당 강석호, 이원실, 전광삼, 무소속 홍성태 예비후보.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왼쪽부터 새누리당 강석호, 이원실, 전광삼, 무소속 홍성태 예비후보.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강석호 후보 측 관계자는 “처음 시민사회단체가 토론회 제안을 했을 때는 선관위에서 시민단체 독자 주최는 선거법 위반이 될 수 있다는 유권해석을 했다”며 “뒤늦게 16일 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으나 일정이 이미 잡혀 있었다. 23일 2차 토론회 참석 여부는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전광삼 후보 측 관계자도 “선거법 위반 여부 때문에 일정이 촉박해 참석할 수 없었다”며 “사전 질의내용이 어려워 열심히 살펴보고 있다. 후보에게 보고했고,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싶은 만큼 2차 토론회 참석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원실 후보는 “참석하고 싶었지만, 교통편이 없어 봉화까지 갈 수 없었다”며 “영덕에서 열리는 2차 토론회는 꼭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홍성태, 신규 핵발전소 반대·영풍석포제련소 철수·농민기본소득 도입 검토 약속

정책토론회는 최만억 봉화군농민회 소천면지회장을 좌장으로 전미선 영풍제련대책위 수석대표, 송성일 봉화군농민회장이 주제 질의에 나섰고, 참석자 자유질문으로 진행됐다. 홍성태 후보는 이 자리에서 주요하게 △신규 핵발전소 반대 △영풍석포제련소 철수 △농민기본소득 도입 검토 등을 약속했다.

먼저 전미선 대표가 봉화군 지역 주요 현안인 영풍석포제련소와 관련해 질의에 나섰다. 영풍석포제련소는 지난 2014년 중금속 오염, 유독 물질 배출로 논란이 됐고, 국정감사에서도 문제가 지적된 바 있다.

전미선 대표는 “국정감사 이후 제련소를 완전 친환경 공장으로 개선했다고 하지만 믿을 수 없다. 지역경제를 위해 유지하자는 의견과 환경오염과 건강권을 위해 철수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데 후보의 입장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무소속 홍성태 영양영덕봉화울진 지역 20대 총선 예비후보
▲무소속 홍성태 영양영덕봉화울진 지역 20대 총선 예비후보

이에 홍성태 후보는 “현재 제련소가 민간환경위원회를 구성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신뢰성도 약하고 환경오염 문제가 나오자 넘어가려는 방편으로밖에 안 보인다”며 “주민, 경상북도, 중앙정부가 참여하는 범 정부기구를 만들어 중금속 측정을 강요하고, 궁극적으로 나가도록 해야 한다”고 답했다.

송성일 회장은 “참담한 농촌 현실이다. 정부는 농업을 어떻게 살릴 것이냐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농촌의 저항을 줄일 것이냐는 살농정책을 펼쳐왔다”면서 “지방정부를 넘어서 국가 차원의 농산물가격보장법 제정과 농민기본소득 도입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이에 대한 의견이 듣고 싶다”고 질문했다.

홍성태 후보는 “농축산물 가격보장, 농업직불금제도, 농민기본소득도 다 연관성이 있다. 모두 재정적인 문제가 뒤따르는데 예산확보를 하려면 우리나라 모든 농토를 데이터베이스화해서 통계를 제대로 내고, 그에 따라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농민기본소득과 관련해 홍 후보는 “공무원은 ‘건강품위를 유지할 수 있는 급여’가 기준이다. 농민도 이런 기준이 필요하다. 농업인 소득은 ‘품위를 유지할 수 있는 중산층’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며 “건물 짓는데 돈을 많이 쓰는데 국민적인 가치관을 재정립하도록 새마을운동과 같은 정신문화운동 입법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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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은 △지역별 품목 쿼터제 통한 정책보조금 지원 △농민기본소득 △한중FTA, TPP 등을 질의했고, 열띤 토론이 오갔다.

홍성태 후보는 “지역별 품목 쿼터제는 좋은 생각이다. 품목별 소득 편차가 큰 것은 전국 농지에 대한 데이터베이스화가 부족해서 벌어진 일. 일 할 기회가 온다면 꼭 조언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농민기본소득 공약 도입과 관련해서 홍 후보는 “스위스도 국민투표 하려고 한다. 우리도 할 수?있다. 같이 한번 연구하고 싶다. 공약에도 포함할지 적극 검토하겠다”며 긍정적인 의견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홍 후보는 “이 자리에 저 혼자 온 것은 당연하다. 저는 시민사회단체(바르게살기)에 오래전부터 참여해 시민이 무서운 걸 알기 때문에 나왔다”며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고, 국민을 주인으로 섬기지 않는 정치인은 도태되게 되어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오는 23일 오후 2시 영덕군 영덕성당에서 영양·영덕·봉화·울진시민사회연대와 <뉴스민>이 주최하는 영양·영덕·봉화·울진 지역 20대 총선 예비후보 2차 정책토론회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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