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조원진 의원(대구 달서구병) 국회 환경노동위 국정감사에서 청년 실업 문제를 언급하며 공공기관 노조 파업을 비난했다. 또, 조 의원은 “유독 서울만 대선에 정신없는 박원순 시장 때문에 이렇게 됐다”며 성과연봉제 도입을 반대하는 공공기관 노조 파업 이유를 박원순 시장 탓으로 돌렸다.
6일 오전 10시부터 열린 대구고용노동청에서 열린 6개 지방노동청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원진 의원은 대구지역 청년 실업 문제 해결을 위한 대구고용노동청 역할 강화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성과연봉제 도입 등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 실행을 강조했다.
조 의원은 “대학취업지원관 등 정부 제도를 만들어 놓고 활용을 안 하고 있다. 대학 취학률은 높아지는데 일자리는 없다”며 “유독 대구지역이 타지역 대비 극심한 실정으로 산, 학, 지자체가 힘을 합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오후 2시 30분 이어진 보충 질의에서 조원진 의원은 다시 한 번 청년 취업 문제를 다루면서 성과연봉제에 반대하며 2주째 파업 중인 공공기관 노조를 비난했다.
조 의원은 “제일 고민이 청년 취업 문제다. 자꾸 미루면 청년들에게 엄청 죄를 짓는 거다. 오전에 말씀드렸다시피 서울 5개 공기업이 지금 파업을 할 때입니까. 유독 서울만 대선 때문에 정신없는 박원순 시장 때문에 (공공기관 파업) 이렇게 해서 되겠냐는 거다”며 “기존 노동자들이 정년 2년 연장하면서 올해 성과연봉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본인들은 하나도 안 내놓으면, 일자리는 한정돼 있는데 청년 일자리는 줄어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8대 국회에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노동개혁을 합의했다”며 “노동개혁은 그냥 이렇게 넘어갈 사안이 아니다. 저성장 구도에서 일자리를 새로 만드는 건 굉장히 어렵다. 이 시기에 환노위와 노동부가 하지 않으면 10년 후에 어떤 상황이 오겠나. 이건 청년들로부터 혁명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온다”고 강조했다. 박종길 고용노동부 기획조정실장은 “잘 참고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