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 71.8% “대구시, 코로나19 대응 잘해”

대구범시민대책위, 7대 생활수칙 채택

17:19

대구시민 71.8%는 코로나19에 대한 대구시 방역당국의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만 20세 이상 대구에 거주하는 시민 1,008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다.

대구시는 코로나19 대응 대구시 방역대책 및 사회적 거리두기 추진에 대한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해 (주)리서치코리아에 의뢰해 지난 17일부터 21일 사이에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대구시가 공개한 결과를 보면 대구시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응답자 중 21%가 ‘매우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고, 50.8%는 ‘다소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매우 잘못하고 있다’ 10.2%, ‘다소 잘못하고 있다’ 15.8% 등 부정 평가는 26%에 그쳤다.

▲대구 시민 중 70% 이상이 대구시가 코로나19 대응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자료=대구시)

시민들은 코로나19 확산 사태 안정화에 도움을 준 영역에 대한 평가 질문에선 의료진이나 소방, 군,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의 노력이 가장 큰 도움이 됐다고 봤다. 10점 척도로 진행된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의료진 등 자원봉사자의 노력에 가장 높은 8.7점을 줬다.

이어서 3.28 대구운동 등 시민의 자발적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7.6점), 고위험집단 전수조사 등 코로나19 진단 강화(7.1점) 등으로 평가했다. 타 지자체나 중앙정부의 지원은 6.6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또 시민 다수는 코로나19 상황 장기화에 대비해 방역대책을 시민 참여형 방역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서도 동의했다. 전환 동의 여부를 묻는 물음에서 응답자 68.8%가 찬성한다고 답했고, 19.9%가 반대했다.

생활방역을 이어갈 경우 지켜야 할 생활 수칙에 대해서도 필요성과 실천 자신감에 대해 물었는데, 11가지 수칙 중 ▲이상 증상이 있으면 출근하지 않고 휴식하기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하기 등은 필요성과 실천 자신감 모두 높았다. 두 수칙에 대해선 5점 만점에 각각 4.6점, 4.7점의 필요성을 보였고, 실천 자신감도 4.5점, 4.7점씩 높았다.

하지만 ▲마주보지 않고 일정거리 두고 식사하기 ▲할아버지, 할머니 접촉 자체하기 ▲생필품 구매, 의료기관 방문, 출퇴근 제외한 외출 자제하기는 실천자신감에서 4점 미만을 보여 직접 실천에서 어려움을 보였다.

▲외출 자제나 고령층 접촉 자제 등 생활 수칙에서 시민들은 실천에 어려움을 표시했다. (자료=대구시)

한편, 코로나19 극복 대구광역시 범시민대책위원회는 28일 2차 회의를 열고 7가지 기본생활 수칙을 채택했다. 대책위는 ▲증상이 있으면 빨리 코로나19 검사받기 ▲마스크 착용 생활화 ▲30초 손씻기와 손소독 자주하기 ▲사람과 사람 사이, 두 팔 간격 건강 거리두기 ▲매일 2번 이상 환기·주기적 소독 ▲집회·모임·회식 자제하기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 등 7가지를 생활 수칙으로 정했다.

권영진 시장(공동대책위원장)은 “분과위원회, 시민, 전문가 의견을 들어서 간략하게 하고 일부 수정, 순서도 바꿨다”며 “1수칙은 정부안은 3, 4일간 집에 머물기지만 저희는 빨리 보건소에 연락해 검사받도록 하는 것이 대구 상황에 맞다는 전문가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