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고3 학생 1명 코로나19 확진···학교 폐쇄

대구농업마이스터고 기숙사 입소생
교육청, 이틀 동안 소독 위해 학교 폐쇄

13:00

대구농업마이스터고에서 고3 학생 1명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교육청은 21, 22일 이틀 동안 소독을 위해 학교를 폐쇄 조치하고 확진 환자와 같은 반 학생을 비롯한 접촉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농업마이스터고 학생 A 씨가 21일 오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경북 구미에 주소지를 두고 있어서 지난 19일 등교 준비를 위해 기숙사에 입소했다. 교육청은 19일 기숙사에 입소한 A 씨를 포함한 학생 17명에 대해 20일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가 21일 확인됐다.

교육청에 따르면 17명 중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A 씨가 유일하다. A 씨는 19일 저녁 부모님과 함께 자가용으로 기숙사에 입소했고, 20일 검체검사를 위해 보건소를 방문한 것 외에는 외출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해당 기숙사는 1인 1실로 운영되고 있다.

교육청은 A 씨와 함께 기숙사에 입소한 학생들뿐 아니라 같은 반 학생 18명과 급식실에서 접촉한 학생 등을 파악하고 검체검사를 실시했다. 교육청은 농업마이스터고 고3 학생 111명과 교직원 94명 전체에 대해서도 검체검사를 하는 것을 보건당국과 협의하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21일 0시 기준으론 대구에서 추가 확진 환자가 없다. 21일 오전에 확인된 A 씨는 22일 발표되는 통계에 신규 확진자로 등록될 예정이다. A 씨를 제외하고 현재까지 대구 확진자는 6,872명이다. 이 중 6,604명(96.1%)은 완치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