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이원영, “그린뉴딜 중요···재생에너지 늘려야”

17:31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환경노동위원회)이 대구에 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그린뉴딜 정책 추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의원은 13일 정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그린뉴딜 강연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환경운동연합 대구경북광역협의회가 주최했다.

▲양이원영 의원이 13일 대구를 찾아 기후위기 강연을 열었다

양 의원은 강연에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석탄발전소를 줄이고 재생에너지를 늘려야 한다. 한국은 아시아 중에서도 재생에너지 점유율이 꼴등”이라며 “원전이나 석탄화력발전소는 대규모 발전사업자 소유지만, 재생에너지는 누구나 소유할 수 있기 때문에 에너지 민주주의와도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정부·여당이 탈원전·4대강 재자연화 등 대통령 공약 이행에 의지가 없다는 지적에 양 의원은 “그린뉴딜 계획안에는 하천 복원, 순환경제, 에너지뿐만 아니라 농업과 관련한 계획도 들어가 있다. 행정부와 민주당이 각각 준비하고 있지만 앙상한 건 사실”이라며 “시작으로서 의미는 있다. 첫술에 배부르진 않다”고 답했다.

이어 “주호영 의원이 4대강이나 태양광 관련 가짜 뉴스를 계속 말한다. 이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팩트 체크를 했더니 당내에서도 반기는 분위기”라며 “당내 여러 의원이 (환경 정책 추진에) 적극적이다. 정권 말기라 힘들 수도 있지만 늦게 시작하는 만큼 더 속도감 있게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