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방의원 72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김부겸 지지 선언

대구 44명, 경북 28명 지지 선언
"정권 재창출과 '더 큰 민주당' 위해 김부겸 지지"

17:11

대구·경북 지방의원 72명이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김부겸 전 국회의원을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18일 김부겸 지지 선언하는 대·구경북 지방의원들(사진=더불어민주당 배지훈 달서구의원)

이들은 18일 오후 3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 재창출’과 ‘더 큰 민주당’을 위해 김부겸이 당 대표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강민구, 김동식, 김성태 대구시의원을 포함해 대구 지역 44명, 김득환, 정세현, 김영선, 임미애, 김시환, 김상헌 경북도의원 등 경북 지역 28명이 지지 선언에 이름을 올렸다. 또, 무소속 유병철 대구시의원도 지지 선언에 함께했다.

이들은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는 우리 당이 가진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 그러려면 이번 당 대표는 당내의 모든 이해관계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며 “김부겸이 당 대표가 되어야 당권과 대권의 분리를 규정한 당헌 정신에도 부합하고, 단절 없는 선거 정국의 관리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 대표는 영호남 통합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적임자다. 영호남의 진정한 화해와 통합은 영남 사람들이, 특히 대구·경북 사람들이 사심 없이 인물만 보고 호남 후보를 찍어 줄 때 가능하다”며 “김부겸이 당 대표가 되면 부산·경남뿐만 아니라 대구·경북에서도 호남 후보에게 가장 많은 표를 줄 수 있는 토대를 마련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부겸을 통해 김대중, 노무현의 평생 꿈, 민주당의 전국 정당화를 완성해야 한다. 우리 당의 재집권과 촛불혁명의 완성을 위해 김부겸을 당대표로 선택해달라”라며 “350만 당원동지들이 지금까지 흘린 땀과 눈물이 이제 대구에서도 결실을 맺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대구 지역 지방의원 37명이 김부겸 전 의원을 지지 선언했고, 이번 선언에서는 이보다 7명의 대구 지방의원이 더 동참했다. 북구의회에서만 무소속 유병철 의원을 포함해 4명이 늘었고, 동구의회 2명, 달서구, 달성군 의회에서도 각 1명이 지지 선언에 동참했다. (관련기사=더불어민주당 대구 지방의원 36명, “당 대표 김부겸 지지”(‘20.7.28))

대구·경북 지방의원 김부겸 지지 선언 명단

대구 지방의원  44명

대구시의원: 김성태, 강민구 , 김동식
중구의원: 신범식
동구의원: 노남옥, 오말임, 도근환, 권상대, 이은애
서구의원: 오세광, 이주한, 차금영
남구의원: 정연주
북구의원: 최우영, 한상열, 채장식, 김기조, 안경완, 김지연 , 유병철(무소속)
수성구의원: 김희섭, 조용성, 차현민, 류지호, 육정미, 김두현, 박정권, 백종훈, 김영애, 황혜진
달서구의원: 이성순, 홍복조, 안대국, 박종길, 배지훈, 김태형, 김정윤, 이영빈, 김귀화, 이신자
달성군의원: 이대곤, 김보경, 도일용, 김정태

경북 지방의원 28명 

경북도의원: 김득환, 정세현(구미), 김영선(상주), 임미애(의성), 김시환(칠곡), 김상헌(포항)
경산시의원: 남광락, 양재영, 이경원
경주시의원: 김상도, 서선자
구미시의원: 송용자, 안장환
상주시의원: 민지현, 이승일, 정길수
영천시의원: 조창호
의성군의원: 김우정
칠곡군의원: 구정회, 이상승, 이창훈, 최연준
포항시의원: 김정숙, 박칠용, 박희정, 이준영, 주해남, 허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