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대구연극제 폐막, 극단 처용 ‘탈날라하우스’로 대상

신인연기상 주소현, 우수연기상 최영주 이우람 공동수상
최우수연기상, 무대예술상, 연출상은 극단 에테르의꿈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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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회 대구연극제가 4일 저녁 8시 웃는얼굴아트센터 와룡홀에서 열린 시상식을 끝으로 폐막했다. 이날 시상식 대상은 ‘탈날라하우스’로 경연에 참가한 극단 처용(대표 성석배)이 받았다.

▲제38회 대구연극제 수상자단체사진_웃는얼굴아트센터 와룡홀(사진=정용태 기자)

이외 수상자로는 ‘12만KM’(극단 에테르의꿈)의 페냐 역 조영근이 최우수연기상을, ‘그들의 기억법’(교육극단 나무테랑)의 지원 역 주소현이 신인연기상을, ‘탈날라하우스’(극단 처용)의 주민회장 역 최영주와 아래층 공시생 역 이우람이 우수연기상을, ‘12만KM’(극단 에테르의꿈)의 이세기 조명감독과 박지수 연출이 각각 무대예술상과 연출상을 받았다.

제38회 대구연극제 대상을 받은 극단 처용의 ‘탈날라하우스’는 오는 7월 경북 안동과 예천에서 열리는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 전국 경연 무대에 오른다.

성석배 극단 처용 대표는 “수상 소식을 몰라 잠시 자리를 비웠다. 대상을 받게 되어 차인영 작가에 감사한다. 작가뿐 아니라 연기력으로 극을 잘 소화해준 배우들에게도 감사한다. 노력해서 본선에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손정우 대구연극제 심사위원장(경기대 연기학과 교수)은 “연출, 희곡, 연기, 디자인 등 완성도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분들을 세분화해서 심사했다”며 “6편의 출품작들이 내용과 형식, 소재에 있어 각각 강한 개성이 있었고 지역성에 함몰되지 않고 극단 고유의 강한 정체성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제38회 대구연극제 연출상_웃는얼굴아트센터 와룡홀(사진=정용태 기자)
▲제38회 대구연극제 최우수연기상_웃는얼굴아트센터 와룡홀(사진=정용태 기자)
▲제38회 대구연극제 우수연기상_웃는얼굴아트센터 와룡홀(사진=정용태 기자)
▲제38회 대구연극제 신인연기상_웃는얼굴아트센터 와룡홀(사진=정용태 기자)

지난달 30일부터 4월 4일까지 대구연극협회 6개 극단이 참여한 이번 대구연극제의 경연작은 교육극단 나무테랑 ‘그들의 기억법’, 극단 창작플레이 ‘만간’, 극단 미르 ‘RESET(벗어날 수 없는 진실)’, 극단 연인무대 ‘옥시모론의 시계’, 극단 에테르의꿈 ‘12만KM’, 극단 처용 ‘탈날라 하우스’등 6편이다.

정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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