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금지법 쟁점 다루는 연속 토론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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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괄적 차별금지법안 제정을 둘러싼 주요 쟁점들을 토론하는 자리가 열린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차제연)는 오는 6일을 시작으로 2021년 차별금지법 연속 쟁점 토론회를 온라인 유튜브 중계로 연다. 연속 토론회는 모두 네 차례로 4월에는 6일, 13일, 27일에, 마지막 회는 5월 11일에 진행된다. 요일 및 시간은 화요일 오후 2시로 동일하다. 주제는 △성희롱과 차별의 구제, 여성노동자의 권리로 정의하기 △차별금지사유로서 ‘성별 정체성’이 드러낸 의미 △복합차별, 차별을 두텁게 보호하고 평등을 재구성하기 △차별금지법, 능력주의를 넘어 등이다.

    오는 6일 첫 번째 토론회에선 서울시장·부산시장 위력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배진경 서울시장위력성폭력사건공동행동 소속 한국여성노동자회 대표와 조혜인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 변호사가 발제에 나선다. 토론에는 성평등작업실 이로의 이산 마임 창작자가 함께한다.

    이어 13일 2차 토론회에선 국가인권위원회 트랜스젠더 혐오차별 실태조사를 중심으로 이호림 씨(고려대학교 일반대학원 박사수료)와 박한희 변호사(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가 발제를 한다. 토론자로는 임푸른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트랜스젠더퀴어인권팀 활동가와 김보명 씨(부산대 사회학과)가 참여한다.

    4월 마지막 주인 27일 열리는 3차 토론회에선 건강가정기본법 개정 건과 관련해 김순남 가족구성권연구소 대표와 몽 인권운동사랑방 활동가가 발제한다. 허오영숙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대표, 김다정 장애여성공감 활동가는 토론으로 참여한다.

    마지막 회인 5월 11일에는 능력주의와 공정담론에 대해 김도현 노들장애학궁리소 활동가, 미류 인권운동사랑방 활동가가 발제를, 토론에는 윤서 대학입시거부로 삶을 바꾸는 투명가방끈 활동가가 나설 예정이다.

    차제연은 “현재 한국사회의 주요 차별 이슈들을 통해 포괄적 차별금지법안의 구체적인 쟁점과 의미, 제도의 역할을 살펴보고 평등을 위한 사회적 과제를 함께 찾아가자”라며 토론회 참여를 제안했다.

    또한 “차별금지법안의 쟁점과 그 의미가 사회적으로 더 가시화될수록 차별금지법 제정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반차별 운동의 역할 또한 더 풍성하게 그려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로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참가신청자에게는 사전에 유튜브 링크와 자료집이 안내되며, 모든 토론회는 문자 통역과 수어 통역이 제공된다.

    기사제휴=은혜진 참세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