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임진각까지, 남북 철도 잇기 대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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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철도 잇기 한반도 평화 행진단은 13일 오전 동대구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착 상태인 남북 관계를 풀기 위해 정부가 남북 철도 연결을 선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북철도 잇기 한반도 평화 행진단이 13일 동대구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바이든 행정부도 대북 제재를 취소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 판문점·평양 선언 이행과 남북 철도 잇기는 사장되고 말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남북 관계를 풀려면 지금이라도 당장 남북 철도 연결을 선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13일 오후 3시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남북 철도 잇기 시민 한마당’, 19일 오후 2시 왜관 철교에서 ‘왜관 철교 평화기원제’를 열고 충청 지역으로 향할 계획이다.

한편 남북철도 잇기 한반도 평화 행진단은 판문점 선언 기념일인 4월 27일, 부산에서 출발해 13일 동대구역에 도착했다. 대구경북에서는 철도·궤도 노동자를 포함해 38개 단체가 대구경북행진단을 꾸리고 대구경북 권역 행진 구간을 함께한다.

박중엽 기자
nahollow@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