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직자 폭행’ 송언석 의원, 국민의힘 복당

18:01

사무처 당직자를 폭행해 자진 탈당했던 국민의힘 송언석 국회의원(경북 김천시)이 27일 복당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은 이날 오후 2시 당원자격심사위원회(위원장 김정재)를 열어 송언석 의원 복당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탈당 후 약 넉 달 만이다.

경북도당은 “그동안 피해자들과 사무처 당직자들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와 자숙의 시간이 있었으며, 피해를 입은 당직자분들도 사과를 받아들이고 용서의 뜻을 전한 바 대통합의 차원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복당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지난 4·7재보궐선거 출구조사 발표 직전 개표 상황실에서 자신의 자리를 마련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언성을 높이며 당직자 정강이를 걷어찼다. 사건 직후에는 해당 사실을 부인했으나, 사무처 당직자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폭행 사실을 시인하며 사과했다. 이후 4월 14일 탈당했고, 6월 복당을 신청했다.

천용길 기자
droadb@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