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추가 배치 4년, 성주 소성리서 ‘문재인 정부 규탄’ 집회

19:55

사드 추가 배치 4년을 맞아 사드 기지가 있는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일대에서 동시다발로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범국민평화행동이 열렸다.

4일 오후 2시, 소성리 보건소 앞, 소성리 마을회관 앞, 진밭교 앞, 사드 기지 정문 총 4군데에서 분산해 열린 평화행동은 ▲인근 지역 주민 건강 실태 조사 ▲경찰 작전 중단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에 근거한 사드기지 공사 중단을 요구했다.

▲4일 오후 2시 사드철회 평화회의가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일대에서 사드 철회 집회를 열었다. (사진제공=사드철회 평화회의)

사드철회 평회회의는 올해 5월부터 큰 규모의 경찰 작전이 수시로 이뤄지고 있어 주민 피해가 막대하다고 설명한다. 또한 사드 레이더 방향에 있는 김천시 노곡리 마을 등 인근 지역 주민 9명이 암에 걸렸다며, 주민 건강 이상에 대한 인과관계도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평화회의는 김부겸 총리가 2016년 성주를 찾아 사드 배치와 관련해 국회 비준을 받아야 한다고 말하고서도 막상 총리가 되니 아무런 설명도 없이 경찰 작전을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2017년 4월 박근혜 정부 당시 소성리에 사드가 배치됐고, 같은해 9월 문재인 대통령 정부에서 발사대 등이 추가 배치됐다.

▲4일 오후 2시 사드철회 평화회의가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일대에서 사드 철회 집회를 열었다. (사진제공=사드철회 평화회의)

박중엽 기자
nahollow@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