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영의 파이트클럽–강사빈의 그사람] 이재명 당대표님, 하루 3분씩만이라도 성찰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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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매주 금요일 17시 대구경북 시사토론 프로그램이 찾아온다! 때로는 논쟁을, 때로는 합의하며 지역의 공동선을 논하는 장입니다. 강수영 변호사와 지역의 눈으로 활동하는 청년 정치인이 중앙과 지역 의제를 씹고, 뜯고, 맛보고, 해결책까지 찾아보겠습니다.]

■ 방송: KFC 강수영의 파이트클럽 2022년 12월 02일 17시
■ 진행: 강수영 (법무법인 맑은뜻 대표변호사)
■ 패널: 강사빈 (청년나우정책연구소 소장) / 김기현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청년위원장)

▶ 강사빈: 열기를 식히는 맥락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 사람’은 오늘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꼽았는데요.

이재명 대표가 이런 말을 했더라고요. 전남지역의 가뭄이 심각하다. 과거 왕조시대에도 기근이 발생하면 왕이 책임을 졌다. 정부는 왜 존재하나. 저는 어떻게 보면 이 제1야당 대표가 이런 전근대적인 사고를 하고 있다는 것에 놀랐는데요. 이태원 압사 사고에도 그다음에 호남지역의 가뭄에도 또 정부의 책임을 들고나왔습니다.

오늘 밤에 있죠. 월드컵에서 아마 한국이 16강에 진출하지 못한다면 그 역시도 윤석열의 책임이라고 주장할 것 같은데요. 더불어민주당이 여당이었던 시기였죠. 문재인 전 대통령이 국정 운영하던 시기이기도 한데요. 2017년 제천스포츠센터 화재 사고 29명 사망. 2017년 선창 1호 전복 사고 15명 사망. 2018년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고 47명 사망. 2020년 한 익스프레스 이천 물류센터 화재 사고 38명 사망. 2021년 광주 학동 건물 붕괴사고 9명 사망.

그리고 심지어 2019년에는 월남한 탈북 어민들을 상대로 제대로 된 조사와 이의 제기의 기회조차 주지 않은 채 죽으라고 강제 북송하면서 등 떠밀었던 당과 정부였는데요. 본인들이 정권을 잡고 있을 때는 한없이 관대하고 정권이 교체되면 한없이 가혹해지며 심지어는 왕조 이야기까지 꺼내오는 모습. 저는 이게 정녕 대한민국 제1야당 대표가 해야 하는 말인지 진심으로 모르겠습니다. 이래서 사람들이 민주당을 두고 내로남불 정당이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제발 돌아보고 성찰하는 시간 하루에 3분씩 만이라도 가져보시길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촬영 및 편집=김민호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