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고용노동청이 대구 건설현장 40여 곳에 불시 집중 감독을 실시한다.
29일, 대구고용노동청은 “건설현장 추락재해 예방을 위한 대대적인 기획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5월 1일부터 31일까지?대구청 관내 지역 다세대주택·공장·근린생활시설 공사 현장, 철골구조물 조립·지붕 설치 해체 현장 등?40여 곳 건설현장이 대상이다.
대구고용노동청에 따르면, 2015년?대구·경북 산업재해자 중 31%(2,752명)가 건설 노동자다. 유형별로는?떨어짐(876명), 넘어짐(441명), 맞음(329명), 부딪힘(248명) 순으로 많이 나타났다.
대구고용노동청은 작업발판, 안전난간, 사다리 등 5대 가시설물 등 추락방지 조치 여부를 집중 감독하고, 조치가 소홀할 경우?작업중지, 안전진단명령, 사법처리 등 엄정 조치할 계획이다. 개인 보호구 미착용 노동자에게도 과태료를 부과한다.
최기동 청장은 “추락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조치는 사업주가 근로자의 안전에 대한 관심과 작은 노력만으로 충분히 막아낼 수 있다”며 “기획감독 이후에도 장마철 건설현장 감독(6월) 등 연중 강도 높은 지도·감독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